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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지사'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오늘(26일) 나란히 경기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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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국회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양소리 기자.

[기자]

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를 돌며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우선 이 후보는 수원 아주대학교, 용인 단국대학 죽전캠퍼스를 찾아 청년층 표심에 호소할 예정입니다.

이 후보가 대학가를 간 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처음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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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에서는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20대를 겨냥한 청년 공약도 발표합니다.

오전에는 SNS를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펼치겠다"는 외교안보 정책 발표문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첫 일정을 충남 천안에서 시작했습니다.

김 후보는 여기서 지방분권 개헌, 중앙 권한의 과감한 이양 등을 골자로 하는 '지방 살리기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는 경기도로 이동하는데, 오늘 일정의 핵심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방문입니다.

김 후보는 이곳을 경기지사 재직 시절 '최대 치적'으로 꼽았는데요.

오늘도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과 자신의 행정 경험을 강조할 거로 보입니다.

이후에는 서울 강북 지역까지 돌며 수도권 집중 공략에 나설 예정입니다.

[앵커]

사전투표까지는 이제 사흘 남았는데 김문수-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가 여전히 큰 변수로 남아 있죠?

[기자]

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현장 유세를 잠깐 멈추고,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합니다.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가 부각될 거로 예상되는데, 정치권에서 사실상 최종 데드라인을 사전 투표 시작 전인 28일로 꼽고 있는 만큼, 오늘 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에 이목이 주목될 전망입니다.

일단 국민의힘은 단일화 전제조건이라도 제시해달라며 재차 설득에 나섰는데요, 오늘 아침 김용태 비대위원장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역시 '이재명 총통'의 집권을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우린 결코 다른 편이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이준석 후보는 오늘도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이번 대선을 반드시 완주하고 승리로 보답할 것"이라며 "만약 단일화가 있다면 국민의힘 후보가 사퇴하는 것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양측의 단일화 이슈를 '꼼수'라고 비하하며 경제에도 나섰습니다.

<윤여준/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명분 없는 단일화 꼼수는 어떤 내용도, 비전도 있을 수 없기에 스스로 무너지고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을 것입니다."

[앵커]

민주당이 대법관 100명을 증원하고, 변호사 자격이 없어도 대법관이 될 수 있도록 한 법안들을 철회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있네요.

[기자]

네, 민주당 선대위는 "박범계 의원이 제출한 비법조인 대법관 임명법안, 장경태 의원이 제출한 대법관 100명 확대 법안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습니다.

사흘 전 박범계 의원은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관을 현행 14명에서 30명으로 늘리고, 변호사 자격이 없어도 대법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했는데요.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대법원을 압박하려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이재명 후보가 직접 나서 박 의원의 법안에 "제 입장은 전혀 아니다"며 "당에 자중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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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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