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란 우두머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5차 공판이 오전 10시 15분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늘도 포토라인에서 침묵을 이어갔는데요, 진행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태욱 기자.
[기자]
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5차 공판이 오전 10시 15분에 시작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쯤 정장에 붉은 넥타이 차림으로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포토라인 통과는 지난 3차와 4차 공판에 이어 오늘로 세 번째인데요.
대선을 앞두고 국민께 할 말이 있는지와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 할 생각 없는지 등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지난 공판 때와 같이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는 술 접대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던 지난 4차 공판 때와 달리 오늘은 관련 언급 없이 재판을 시작했습니다.
[앵커]
김 기자, 현재까지 재판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재판부는 검찰 측 요청으로 지난 1차와 2차 공판에 출석했던 김형기 특전사 1특전대대장을 먼저 불렀습니다.
재판부는 증거 자료인 통화 녹음 35개 파일에 담긴 목소리가 본인이 맞는지 확인하는 청취 절차를 10시 22분부터 30분 동안 진행했는데요.
김 중령은 녹음 파일이 본인이 맞다고 밝힌 가운데 재판부는 녹취 내용을 증거로 채택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당초 출석이 예고됐던 이상현 전 특전사 1공수여단장의 증인 신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전 여단장은 앞선 지난 2월 국회에서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이 문을 부숴서라도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말했고, "전기라도 필요하면 끊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내란 재판에 출석한 군 간부 모두 국회의원 끌어내라 관련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한 만큼 오늘도 관련 증언이 이어질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 기자, 비화폰 기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발부 여부도 오늘 재판의 쟁점이 될 전망이죠?
[기자]
네, 지난 23일, 경찰이 확보한 윤 전 대통령의 비화폰 서버기록이 오늘 재판의 핵심 쟁점이 될 걸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계엄 당시 군경 지휘관에게 비화폰으로 직접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앞서 검찰은 윤 전 대통령과 지휘관들의 정확한 통화 시각과 횟수 등이 담긴 비화폰 기록을 확보하지 못한 채 기소한 바 있습니다.
이미 기소된 사건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 수 없는 만큼, 검찰이 비화폰 서버기록을 재판 증거로 쓰려면 재판부가 직권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해야 하는데요.
검찰은 재판부에 비화폰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직권으로 발부해달라는 의견서를 낸 가운데, 재판부는 이르면 오늘 공판에서 이에 대한 판단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진교훈]
[영상편집 김휘수]
#윤석열 #내란재판 #비상계엄 #비화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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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tw@yna.co.kr)
내란 우두머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5차 공판이 오전 10시 15분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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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대통령은 오늘도 포토라인에서 침묵을 이어갔는데요, 진행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태욱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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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5차 공판이 오전 10시 15분에 시작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쯤 정장에 붉은 넥타이 차림으로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포토라인 통과는 지난 3차와 4차 공판에 이어 오늘로 세 번째인데요.
대선을 앞두고 국민께 할 말이 있는지와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 할 생각 없는지 등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지난 공판 때와 같이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는 술 접대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던 지난 4차 공판 때와 달리 오늘은 관련 언급 없이 재판을 시작했습니다.
[앵커]
김 기자, 현재까지 재판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재판부는 검찰 측 요청으로 지난 1차와 2차 공판에 출석했던 김형기 특전사 1특전대대장을 먼저 불렀습니다.
재판부는 증거 자료인 통화 녹음 35개 파일에 담긴 목소리가 본인이 맞는지 확인하는 청취 절차를 10시 22분부터 30분 동안 진행했는데요.
김 중령은 녹음 파일이 본인이 맞다고 밝힌 가운데 재판부는 녹취 내용을 증거로 채택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당초 출석이 예고됐던 이상현 전 특전사 1공수여단장의 증인 신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전 여단장은 앞선 지난 2월 국회에서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이 문을 부숴서라도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말했고, "전기라도 필요하면 끊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내란 재판에 출석한 군 간부 모두 국회의원 끌어내라 관련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한 만큼 오늘도 관련 증언이 이어질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 기자, 비화폰 기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발부 여부도 오늘 재판의 쟁점이 될 전망이죠?
[기자]
네, 지난 23일, 경찰이 확보한 윤 전 대통령의 비화폰 서버기록이 오늘 재판의 핵심 쟁점이 될 걸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계엄 당시 군경 지휘관에게 비화폰으로 직접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앞서 검찰은 윤 전 대통령과 지휘관들의 정확한 통화 시각과 횟수 등이 담긴 비화폰 기록을 확보하지 못한 채 기소한 바 있습니다.
이미 기소된 사건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 수 없는 만큼, 검찰이 비화폰 서버기록을 재판 증거로 쓰려면 재판부가 직권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해야 하는데요.
검찰은 재판부에 비화폰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직권으로 발부해달라는 의견서를 낸 가운데, 재판부는 이르면 오늘 공판에서 이에 대한 판단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진교훈]
[영상편집 김휘수]
#윤석열 #내란재판 #비상계엄 #비화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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