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경호처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대한 비화폰 서버 기록을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는 경찰이 경찰이 윤 전 대통령 비화폰 기록이 계엄 사흘 뒤 원격 삭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홍장원 전 국정원 전 1차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비화폰 기록도 원격 삭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증거인멸 혐의 수사를 개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또 오늘 한덕수 전 총리와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집무실 CCTV도 확보해 분석한 결과 과거 진술과 다른 부분이 확인됐다는 설명인데요.

앞서 한 전 총리는 비상 계엄 선포를 만류했다고 주장했고 구체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발언해왔고 이 전 장관은 언론사 단전 단수 지시 등에 대해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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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동(kimp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