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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26일) 오전, 내란 혐의 다섯 번째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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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진행 상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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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서울중앙지법에 나와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 15분 시작한 내란 혐의 5차 공판에, 지상 출입문을 통해 출석했습니다.

앞선 3,4차 공판에 이어 포토라인에 섰지만 역시나 침묵을 유지했습니다.

오전 재판이 두 시간가량 진행된 뒤 휴정하면서, 윤 전 대통령은 법원에서 500미터가량 떨어진 사저에서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재판은 6·3 조기 대선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만큼 윤 대통령이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됐는데요.

기자들이 법정을 오가는 윤 대통령에게 '불법 계엄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있는지', '부정선거 영화를 관람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물었지만 모두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오후 재판은 조금 뒤인 오후 2시 15분에 재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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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이상현 전 특전사 1공수여단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상현 육군 특전사 1공수여단장에 대한 증인신문은 오후 재판에서 계속되는데요.

국회에 군 특수부대를 투입한 경위에 대해 증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여단장은 지난해 12월 국회 국방위 긴급현안 질의에서 계엄군에 대한 질타를 들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지난 2월 국회에서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이 국회에서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 "전기라도 필요하면 끊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내란 재판에 출석한 군 간부 모두 국회의원 끌어내라 관련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한 만큼 오늘도 관련 증언이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앵커]

배 기자, 윤 전 대통령의 비화폰 기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발부 여부도 오늘 재판의 쟁점이죠?

[기자]

맞습니다.

앞서 검찰이 지난 23일 재판부에 윤 전 대통령과 사건 관계인들의 비화폰 서버 압수수색 영장 발부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재판부는 증인신문을 마무리 한 뒤 영장 발부 여부에 대해 얘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계엄 당시 군경 지휘관에게 비화폰으로 직접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앞서 검찰은 윤 전 대통령과 지휘관들의 정확한 통화 시각과 횟수 등이 담긴 비화폰 기록을 확보하지 못한 채 기소한 바 있습니다.

이미 기소된 사건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 수 없는 만큼, 검찰이 이를 재판 증거로 쓰려면 재판부가 직권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해야 하기 때문에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홍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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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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