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을 8일 앞두고 후보들의 유세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사실상의 데드라인으로 여겨지는 사전투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단일화 성사 여부에 시선이 쏠립니다.
국회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양소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ㆍ국민의힘 김문수, 두 후보가 현재 경기에서 일정을 진행하고 있죠.
[기자]
네, 오늘 오전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수원 아주대학교를 찾아 대학생들과 등록금 문제, 취업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 후보는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청년들이 밥값, 등록금 문제로 고민이 많은 것 같다"며 "학생들이 그런 걱정 안 하고 공부에 매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이 후보는 '군의 문민통제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외교·안보 정책도 발표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국방장관을 군인으로 임명하는 게 관행이었는데 이젠 민간인을 보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부연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추진 문제와 관련해선 "지금 상태론 어려울 것"이라며 "당연히 해야하지만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충남 천안에서 첫 일정을 시작하며 지방분권 개헌을 골자로 한 '지방 살리기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김 후보는 "인구가 줄어들고 소멸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획기적으로 규제를 풀어드리겠다"며 "대통령이 되면 1년 내로, 여러분이 아찔할 정도로 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는 경기지사 시절 자신의 '최대 치적'으로 꼽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상당히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선거는 진짜 경제와 가짜 경제의 대결"이라며 "국민의 선택에 대한민국의 명운이 달렸다"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앵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오늘 현장 유세가 없네요.
여전히 단일화는 없다는 완강한 입장인가요.
[기자]
네, 이준석 후보는 오늘 당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반드시 완주하고 승리로 응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도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이준석 후보를 향해 "단일화 전제조건을 제시해달라", "개혁신당의 정책을 수용할 준비가 됐다"며 단일화 압박을 이어갔는데요.
이준석 후보는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를 마친 뒤 "단일화엔 관심이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정말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막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사퇴하시면 될 일이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추세여서, 보수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한 경계의 시선도 있는데요.
하지만 민주당 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김문수-이준석 후보 단일화를 상수로 놓고 전략을 구상해왔다"며 "두 분이 단일화를 하든 하지 않든, 이재명 후보의 선거전략은 변함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대법관 100명을 증원하고, 변호사 자격이 없어도 대법관이 될 수 있도록 한 법안들을 철회하기로 했네요.
[기자]
네, 민주당 선대위는 "박범계 의원이 제출한 비법조인 대법관 임명법안, 장경태 의원이 제출한 대법관 100명 확대 법안을 철회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선대위가 법안을 철회하겠다고 밝힌 직후 이재명 후보는 "해당 법안은 박 의원 개인의 결정이었다"며 다시 한 번 거리를 뒀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대법관 증원 문제나, 대법관 자격 문제는 당에서 공식 논의한 바가 없습니다. 지금은 사법 논란(대응)을 하지 말라고 선대위에 지시한 상태고…"
김문수 후보는 "당연한 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전 세계 어느 나라 대법관이 100명이 되고, 이런 발상 자체가 정말 그건 방탄 발상(입니다). 저는 히틀러 독재라든지, 많은 공산독재를 연구했는데 이런 독재는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양소리(sound@yna.co.kr)
대선을 8일 앞두고 후보들의 유세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ADVERTISEMENT
특히 사실상의 데드라인으로 여겨지는 사전투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단일화 성사 여부에 시선이 쏠립니다.
국회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양소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ㆍ국민의힘 김문수, 두 후보가 현재 경기에서 일정을 진행하고 있죠.
ADVERTISEMENT
[기자]
네, 오늘 오전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수원 아주대학교를 찾아 대학생들과 등록금 문제, 취업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 후보는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청년들이 밥값, 등록금 문제로 고민이 많은 것 같다"며 "학생들이 그런 걱정 안 하고 공부에 매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이 후보는 '군의 문민통제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외교·안보 정책도 발표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국방장관을 군인으로 임명하는 게 관행이었는데 이젠 민간인을 보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부연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추진 문제와 관련해선 "지금 상태론 어려울 것"이라며 "당연히 해야하지만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충남 천안에서 첫 일정을 시작하며 지방분권 개헌을 골자로 한 '지방 살리기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김 후보는 "인구가 줄어들고 소멸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획기적으로 규제를 풀어드리겠다"며 "대통령이 되면 1년 내로, 여러분이 아찔할 정도로 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ADVERTISEMENT
이어 김 후보는 경기지사 시절 자신의 '최대 치적'으로 꼽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상당히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선거는 진짜 경제와 가짜 경제의 대결"이라며 "국민의 선택에 대한민국의 명운이 달렸다"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앵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오늘 현장 유세가 없네요.
여전히 단일화는 없다는 완강한 입장인가요.
[기자]
네, 이준석 후보는 오늘 당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반드시 완주하고 승리로 응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도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이준석 후보를 향해 "단일화 전제조건을 제시해달라", "개혁신당의 정책을 수용할 준비가 됐다"며 단일화 압박을 이어갔는데요.
이준석 후보는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를 마친 뒤 "단일화엔 관심이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정말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막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사퇴하시면 될 일이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추세여서, 보수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한 경계의 시선도 있는데요.
하지만 민주당 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김문수-이준석 후보 단일화를 상수로 놓고 전략을 구상해왔다"며 "두 분이 단일화를 하든 하지 않든, 이재명 후보의 선거전략은 변함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대법관 100명을 증원하고, 변호사 자격이 없어도 대법관이 될 수 있도록 한 법안들을 철회하기로 했네요.
[기자]
네, 민주당 선대위는 "박범계 의원이 제출한 비법조인 대법관 임명법안, 장경태 의원이 제출한 대법관 100명 확대 법안을 철회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선대위가 법안을 철회하겠다고 밝힌 직후 이재명 후보는 "해당 법안은 박 의원 개인의 결정이었다"며 다시 한 번 거리를 뒀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대법관 증원 문제나, 대법관 자격 문제는 당에서 공식 논의한 바가 없습니다. 지금은 사법 논란(대응)을 하지 말라고 선대위에 지시한 상태고…"
김문수 후보는 "당연한 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전 세계 어느 나라 대법관이 100명이 되고, 이런 발상 자체가 정말 그건 방탄 발상(입니다). 저는 히틀러 독재라든지, 많은 공산독재를 연구했는데 이런 독재는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양소리(sound@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