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고도 뉴질랜드에 장기간 체류 중인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에 대해 국내 송환이 추진됩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11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허씨에 대해 강제구인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허씨가 머무는 뉴질랜드 현지에서 그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씨는 지난 2007년 5월부터 11월까지 지인 3명의 명의로 보유하던 차명주식 36만 9,000여 주를 매각하면서 양도소득세 5억 원과 종합소득세 650만 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19년에 기소됐지만 뉴질랜드에 거주하던 허씨가 건강 악화를 이유로 법정 출석을 거부하면서 재판은 7년째 지연 중입니다.

엄승현 기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엄승현(esh@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