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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스마트폰에 대한 관세도 다음달 말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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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려던 삼성전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인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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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바라는 건 미국의 제조업 부활입니다.

글로벌 대기업들이 미국에 공장을 지으면, 그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효과도 뒤따라올 것이란 계산입니다.

수입 스마트폰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거듭 밝혔는데, 자국 기업인 애플뿐만이 아닌 삼성전자도 타깃이 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23시)> "삼성을 포함해 (해외에서) 제품을 만드는 누구든 해당됩니다. 안 그러면 공평하지 않겠죠. 해당되는 모든 기업에 적용될 겁니다."

미국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이 절반 이상을 점하고 있고, 삼성전자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점유율 1,2위를 다투지만 애플과 삼성 모두 미국 내엔 스마트폰 완제품 조립 공장이 없습니다.

애플은 중국에서 인도로 최근 대미 수출 물량 생산 거점을 옮겼고, 삼성전자는 베트남 공장에 50%이상을 의존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의 공장 이전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지만 업계에선 현실적이지 않다는 게 중론입니다.

공정 구축이나 전문 인력 확보 등 필수 요소에만 천문학적 비용이 들기 때문입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는 스마트폰 가격 인상을 부추겨 고스란히 미국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습니다.

삼성전자로선 당장 오는 7월 미국내 출시가 예정된 신형 폴더블폰에 25% 관세 직격탄이 예상되는 상황.

특히 '애플 생태계'가 구축된 미국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더 힘든 싸움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영상편집 강내윤]

[그래픽 남진희]

#트럼프 #관세 #애플 #삼성전자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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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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