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역의 민심을 들어보는 시간, 오늘은 경남으로 가보겠습니다.
부산과 함께 'PK'로 불리는 경남은 전통적으로 보수의 세가 강하지만 정치적 상황에 따라선 종종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었는데요, 이번 대선의 민심을 하준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경남지역은 이른바 'PK', 부산과 함께 전통적으로 보수적 색채가 짙은 곳으로 평가받습니다.
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58.2%를 득표했고, 당시 이재명 후보는 37.3%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거제시장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18%p 표차로 눌렀고, 2022년 지방선거에선 진보성향 교육감이 3선에 성공하는 등 진보의 세가 확장되는 모습입니다.
이번 대선이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만큼 보수 색채가 더 희석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임수진 / 경남 진주> "서민의 마음은 그래도 없이 살아본 사람이 더 잘 알아서 우리나라 경제에 도움이 될 것 같은 분은 이재명일 것 같습니다."
반면, 민심의 변화는 일부에 그칠 뿐 보수의 세가 여전히 건재할 것이란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표심을 숨기거나 드러내지 않는 이른바 '샤이 보수층'이 선거 막판에 결집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제내구 / 경남 창원> "표를 찍는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결정이 다 돼 있습니다. 그래서 정정당당한 김문수 후보가 당선될 걸로 확신합니다."
거대 양당 구도에 피로감을 느끼는 중도성향 보수 유권자들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로 일부 눈을 돌리는 모습입니다.
<박동하 / 경남 마산> "정치권에서는 2030세대들이, 특히 남성 세대들이 좀 소외가 됐는데 그 부분을 이준석 후보가 좀 터치를…"
깊어진 경기 침체 속에서 정치적 화합을 바탕으로 지역 공약 등 경제문제를 우선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윤소현 / 경남 산청> "정당 싸움 없이 약간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정치적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고요. 또 공약에 관해서는 청년들이 조금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만들어지고…"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과 광역 교통망 구축 등 굵직한 현안들이 쌓여있는 경남.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느 쪽으로 향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영상취재기자 김완기]
#대선 #경남 #PK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하준(hajun@yna.co.kr)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역의 민심을 들어보는 시간, 오늘은 경남으로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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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함께 'PK'로 불리는 경남은 전통적으로 보수의 세가 강하지만 정치적 상황에 따라선 종종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었는데요, 이번 대선의 민심을 하준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경남지역은 이른바 'PK', 부산과 함께 전통적으로 보수적 색채가 짙은 곳으로 평가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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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58.2%를 득표했고, 당시 이재명 후보는 37.3%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거제시장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18%p 표차로 눌렀고, 2022년 지방선거에선 진보성향 교육감이 3선에 성공하는 등 진보의 세가 확장되는 모습입니다.
이번 대선이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만큼 보수 색채가 더 희석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임수진 / 경남 진주> "서민의 마음은 그래도 없이 살아본 사람이 더 잘 알아서 우리나라 경제에 도움이 될 것 같은 분은 이재명일 것 같습니다."
반면, 민심의 변화는 일부에 그칠 뿐 보수의 세가 여전히 건재할 것이란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표심을 숨기거나 드러내지 않는 이른바 '샤이 보수층'이 선거 막판에 결집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제내구 / 경남 창원> "표를 찍는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결정이 다 돼 있습니다. 그래서 정정당당한 김문수 후보가 당선될 걸로 확신합니다."
거대 양당 구도에 피로감을 느끼는 중도성향 보수 유권자들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로 일부 눈을 돌리는 모습입니다.
<박동하 / 경남 마산> "정치권에서는 2030세대들이, 특히 남성 세대들이 좀 소외가 됐는데 그 부분을 이준석 후보가 좀 터치를…"
깊어진 경기 침체 속에서 정치적 화합을 바탕으로 지역 공약 등 경제문제를 우선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윤소현 / 경남 산청> "정당 싸움 없이 약간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정치적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고요. 또 공약에 관해서는 청년들이 조금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만들어지고…"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과 광역 교통망 구축 등 굵직한 현안들이 쌓여있는 경남.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느 쪽으로 향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영상취재기자 김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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