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금강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전망입니다.
한반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으로 꼽히는 금강산은 한때 남북 협력의 상징이기도 했는데요.
정식 등재는 7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과 맞닿는 절경.
'천하제일 명산'으로 불려 온 금강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됩니다.
북한이 2021년 세계유산 등재 신청을 냈지만 코로나19 등으로 평가가 미뤄지다가 4년이 지난 올해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로부터 등재 권고를 받은 겁니다.
자문기구는 금강산의 유무형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이 탁월하게 어우러져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높이 1,600m가 넘는 비로봉을 중심으로 1만 개가 넘 봉우리와 기암괴석, 폭포와 연못이 어우러진 절경은, '금강전도'를 남긴 겸재 정선을 비롯해 오래전부터 많은 국내외 예술인과 문인들에게 영감을 줬습니다.
금강산은 남북 교류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1998년 시작됐던 금강산 관광은 10년간 195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하지만 2008년 관광객 박왕자 씨가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하면서 전면 중단됐고, 5차례에 걸쳐 이산가족이 만났던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는 올해 북한이 철거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북한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백두산과 금강산 등을 연계해 외국인 대상 관광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이 사항이 없다면 오는 7월 세계유산위원회는 자문기구의 권고를 그대로 반영해 금강산을 정식 등재할 전망입니다.
등재가 확정되면 금강산은 2004년 '고구려 고분군', 2013년 '개성역사유적지구'에 이어 북한의 3번째 세계유산이 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영상편집 김은채]
#북한 #관광 #금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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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
북한 금강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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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으로 꼽히는 금강산은 한때 남북 협력의 상징이기도 했는데요.
정식 등재는 7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과 맞닿는 절경.
'천하제일 명산'으로 불려 온 금강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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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021년 세계유산 등재 신청을 냈지만 코로나19 등으로 평가가 미뤄지다가 4년이 지난 올해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로부터 등재 권고를 받은 겁니다.
자문기구는 금강산의 유무형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이 탁월하게 어우러져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높이 1,600m가 넘는 비로봉을 중심으로 1만 개가 넘 봉우리와 기암괴석, 폭포와 연못이 어우러진 절경은, '금강전도'를 남긴 겸재 정선을 비롯해 오래전부터 많은 국내외 예술인과 문인들에게 영감을 줬습니다.
금강산은 남북 교류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1998년 시작됐던 금강산 관광은 10년간 195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하지만 2008년 관광객 박왕자 씨가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하면서 전면 중단됐고, 5차례에 걸쳐 이산가족이 만났던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는 올해 북한이 철거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북한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백두산과 금강산 등을 연계해 외국인 대상 관광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이 사항이 없다면 오는 7월 세계유산위원회는 자문기구의 권고를 그대로 반영해 금강산을 정식 등재할 전망입니다.
등재가 확정되면 금강산은 2004년 '고구려 고분군', 2013년 '개성역사유적지구'에 이어 북한의 3번째 세계유산이 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영상편집 김은채]
#북한 #관광 #금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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