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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7일) 마지막 3차 방송토론회를 앞두고, 정치권 움직임은 분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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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 공세 초점을 맞췄고, 김 후보는 지지층 결집에 공을 들였는데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 거부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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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오늘밤에 열리는 방송토론 준비에 매진하는 가운데, 당 선대위 차원에서 김문수 후보에 대한 공세에 나섰습니다.

윤호중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김 후보를 겨냥해 "정직은 가면이고 도덕은 장식품"이라며 흑색·거짓 선전을 일삼는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 "김문수 후보는 삶의 전반부 20년은 볼셰비키로 살았고 후반부 30년은 파시스트로 산 사람입니다. 이분은 볼셰비키 선동가 레닌이나 나치 선전상인 괴벨스를 존경하고 살아온 사람입니다."

또한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쌍용차 기술유출 의혹을 받던 중국인 피의자의 출국금지 해제를 요청해 기술 유출이라는 결과를 낳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의 '노조 발언 사과'에 대해서도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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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후보는 오전에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30조원 규모의 민생 추가 경정 예산안 편성, 국민 내각 추진위 구성 등 당선 시 즉각 추진할 6대 사안을 발표했습니다.

김 후보는 "비상경제 워룸을 설치하겠다"며 대통령실 중심의 경제팀을 가동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경제팀을 조속히 가동하고 여기에는 기업인과 소상공인들도 꼭 참여시키겠습니다. 특히 민생과 통상 문제를 최우선에 두고 관련 조직이 즉각 가동되도록 하겠습니다."

김 후보가 어제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 비공개 회동을 가진 사실도 공개됐는데, 이 상임고문은 오전 기자회견에서 '국민통합을 위한 공동정부' 구성 등에 합의했다며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이 상임고문의 '친정'인 민주당에서는 "내란 세력과 야합하다니 경악을 금할 수 없다", "민주당원과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반역" 등 거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과도 오찬을 함께 했는데, 이 전 대통령은 진정성 있는 단일화 설득을 요청했고, 김 후보가 나라를 경영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습니다.

김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 가족 비리 근절을 위해 특별감찰관을 즉시 임명하고, 영부인이 국정에 일절 관여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조금 전 기자회견에서 이재명·김문수 후보를 모두 공격하며 단일화는 없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앵커]

네, 대선 후보 4인이 참석하는 오늘밤 마지막 방송토론회 내용도 전해주시겠어요.

[기자]

네, 이재명 후보,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 그리고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정치 분야'를 주제로 오늘밤 8시 마지막 방송토론에 나섭니다.

후보들은 먼저 '정치 양극화 해소 방안'에 대한 입장 발표와 6분 30초 시간총량제 토론을 벌이고, 정치 개혁·외교안보 정책을 주제로 공약 검증 토론과 주도권 토론 등을 진행합니다.

'지지율 선두' 이재명 후보는 수성에 주력하면서, 대통령 거부권 제한, 4년 연임제 개헌, 국익 중심 실용외교 등의 공약을 강조할 전망입니다.

차기 대통령 임기 3년을 공언한 '추격자'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개헌 의지의 진정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과거 부정선거 발언, 거북섬 인공서핑장 언급 논란을 거론하며 공세를 펼치고, 권영국 후보는 국회의원 정수 확대 등의 공약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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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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