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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3 비상 계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를 출국금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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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화폰 서버와 대통령 집무실 CCTV 등을 확보한 뒤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호진 기자.

[기자]

네. 경찰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출국금지했습니다.

출국금지 조치는 이달 중순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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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찰은 한 전 총리와 최 전 부총리를 불러 10시간가량 고강도 조사를 벌였는데요.

경찰은 조사에서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서의 발언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앞서 경호처로부터 비화폰 서버와 대통령집무실 CCTV 등을 제출받아 분석했는데요.

CCTV 분석 결과 이들의 기존 진술과 다른 부분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한 전 총리는 사전에 비상 계엄 계획에 대해 언질받은 적이 없다는 주장을 이어왔고 최 전 부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담긴 쪽지를 받았지만 펼쳐보지 않았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이들의 CCTV 화면과 기존 진술을 대조하며 사실 여부를 확인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경찰은 한 전 총리와 최 전 장관 외에도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등의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이 전 장관의 경우 지난해 12월 이미 출국금지 조치가 이뤄진 상태입니다.

이 전 장관은 지시를 받았지만, 전달한 적은 없다는 취지로 진술을 이어왔는데, 해당 주장 역시 CCTV와의 대조를 통해 진위를 확인하는 데 주력했을 걸로 보입니다.

경찰은 조사 결과 등을 분석해 이들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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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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