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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7일) 마지막 3차 방송토론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의 지지 선언에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오찬으로 외연 확장과 지지층 결집을 동시에 겨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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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들어보죠.

조한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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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김문수 후보가 어제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 비공개 회동을 가진 사실이 공개됐는데요. 이 상임고문, 오늘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괴물 독재국가 출현을 막아야 한다"며 김 후보와 '국민통합을 위한 공동정부' 구성에 합의했다고 밝힌 겁니다.

이낙연 고문의 지지를 확보한 김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도 오찬을 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를 거론하며 진정성 있는 설득을 당부했고, 김 후보가 나라를 '경영'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습니다.

앞서 김문수 후보는 30조원 규모의 민생 추가 경정 예산안 편성과, 비상경제팀 가동 등 당선 즉시 추진할 6대 사안도 공개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경제팀을 조속히 가동하고 여기에는 기업인과 소상공인들도 꼭 참여시키겠습니다. 특히 민생과 통상 문제를 최우선에 두고 관련 조직이 즉각 가동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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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특히 이낙연 상임고문의 지지 선언에 거친 발언을 쏟아내며 발끈하는 모습이었다고요.

[기자]

네, 이재명 후보가 마지막 TV토론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민주당은 '내란 세력과 야합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이낙연 상임고문을 맹비난했습니다.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민주 세력에서 단물은 다 빨아먹고 내란세력에 안긴 변절자들의 연합"이라고 비난했고요.

박지원 의원은 이낙연 고문의 과거·현재·미래가 송두리째 불타버린다고 했고, 윤건영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욕보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문수 후보를 향해서도 "정직은 가면이고 도덕은 장식품"이라며 흑색·거짓 선전을 일삼는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 "김문수 후보는 삶의 전반부 20년은 볼셰비키로 살았고 후반부 30년은 파시스트로 산 사람입니다. 이분은 볼셰비키 선동가 레닌이나 나치 선전상인 괴벨스를 존경하고 살아온 사람입니다."

또한 김 후보가 경기지사 때 쌍용차 기술유출 의혹을 받던 중국인의 출국금지 해제를 요청한 적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죠.

단일화는 없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고요.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재명·김문수 후보를 모두 공격하며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에 다시 한 번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향해, 자신과의 단일화만 주구장창 외치면서 "대국민 가스라이팅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요.

또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서는, 중국과 대만 사이에서 '쎼쎼'만 하다가 국제사회에서 완전히 고립되는 나라로 전락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후보의 완강한 태도에 국민의힘도 3자 구도에 대비하는 분위기입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의 뜻을 존중하겠다며 "3자 구도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했고요.

김상훈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도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오늘 이후로 이제 단일화에 대한 기대감은 많이 사라질 것으로 본다"며 "중도 보수층의 득표를 최대한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다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김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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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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