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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직 전공의 복귀를 위한 추가 전공의 모집이 오늘(27일)을 전후로 대부분 병원에서 마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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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고 싶어하는 전공의가 많을 것이란 의료계 건의를 수용해 복귀 기회를 한 번 더 제공한 것인데 실제 결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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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공의 추가 모집은 지난해 2월 대규모 사직 사태로 발생한 수련 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한 후속 조치였습니다.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추가 모집의 추가 모집입니다.

올해 상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율이 2%대로 저조하자 정부는 지난 2월에 이어 5월에도 다시 추가 모집을 했습니다.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5개 의료단체의 건의에 따라 진행된 것인데 공식 발표 전이지만 서울 소재 대형 종합병원조차 복귀자가 미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저조한 복귀 움직임은 사직 전공의들이 이미 의원급 의료기관에 취업한 것이 직접적 원인입니다.

당장 시급한 생계가 해결되고 있는 만큼 차기 정부가 내놓을 새로운 정책을 일단 기다려 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사직 전공의 A씨> "일반의로 계속 지내면서 살지 아니면 나중에 수련을 받을지 이런 것은 의정 갈등이 어떻게 해결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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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은 의대증원 원점 재검토. 수련환경 개선, 특례를 통한 수련 기간 단축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만 새 정부가 들어서도 현실적으로 사직 전공의 복귀를 위해 단시간 내 해법을 마련하긴 쉽지 않을 것이란 진단이 적지 않습니다.

대선이 일주일 남짓 남은 시점에서 의정갈등은 결국 다음 정부의 난제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영상편집 정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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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ktc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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