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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임금 협상 결렬에도 불구하고 파업을 미루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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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오늘 첫차부터 버스는 정상운행이 될 예정인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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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오늘 예고했던 파업을 미루기로 했습니다.

앞서 시내버스 노조는 오늘 새벽 사측과 임금 협상이 결렬 된 이후 총회를 열고 파업 진행여부를 논의했는데, 파업을 유보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총 63명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이중 49명이 파업을 유보하자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금 협상이 결렬되면서 예정대로 파업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힌지 세시간 만입니다.

최종 파업 유보 결정에 따라 오늘 서울 시내버스는 첫차부터 정상 운행될 예정입니다.

앞서 노사는 어제(27일) 오후 3시부터 약 9시간 가량에 걸친 마라톤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없이 돌아섰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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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쟁점이었던 정기 상여금을 통상 임금에 반영하느냐를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겁니다.

협상이 결렬된 직후 노조 측은 예정대로 오전 4시 첫차부터 버스 운행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도 비상수송대책을 준비했는데요.

지하철 운행을 180여회로 늘리고, 막차 시간을 한시간 연장하는 등 혼잡을 줄이기 위한 대책들을 내놨습니다.

노조 측이 예고한 파업이 유보되면서 당장 우려됐던 오늘 출근길 대란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파업은 피했지만, 노사 간 임금 협상과 관련한 입장 차는 여전해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과 창원 시내버스는 협상 결렬을 선언하며 예정대로 오늘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시내버스 #파업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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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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