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 시내버스 노사의 조정 기한이 다시 오전 9시까지 연기되면서 파업은 잠정 보류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첫 차부터 정상 운행은 되고 있어 출근길 대란은 크지 않을 걸로 보이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전동흔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울산 율리공영차고지에 나와 있습니다.
첫 차부터 운행을 시작한 울산 시내버스가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을 태우기 위해 공영 차고지를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울산 시내버스 노사는 조정 기한을 오전 6시에서 오전 9시로 다시 연기하면서 출근 시간까지는 정상 운행할 걸로 보입니다.
울산 시내버스 노사는 지난 3월부터 여섯 차례에 걸쳐 임금 협상을 진행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고,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아래 두 차례 조정 회의도 별다른 성과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파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울산 시내버스 전체 187개 노선, 889대 가운데 약 80%에 해당하는 105개 노선, 702대의 운행이 멈춥니다.
다만 직행 좌석버스 4개 노선 18대와 지선·마을버스·마실버스 78개 노선 169대는 노조원이 없어 정상 운행합니다.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8.2% 인상, 정년 연장, 퇴직금 확보, 상여금 통상임금 편입, 준공영제 협약 이행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 중 핵심은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할지입니다.
노조는 지난해 12월 대법원이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한 판결을 근거로, 현행 임금체계를 유지하면서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이 요구를 수용하기엔 지급 여력이 없어, 감당할 수 있는 임금 규모 안에서 임금 체계를 조정해야 한다며 강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승용차 요일제를 해제하고, 공영주차장과 공공기관 부설 주차장을 개방하는 한편, 법인 택시·개인택시 운행을 확대하는 등 교통대란을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또 기업과 학교에는 출퇴근·등하교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전 9시까지도 협상에 진전이 없다면 예정대로 파업에 돌입하거나 교섭을 다시 연장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울산 율리공영차고지에서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현장연결 김민엽]
#울산 #시내버스파업 #출근길 #혼잡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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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흔(east@yna.co.kr)
울산 시내버스 노사의 조정 기한이 다시 오전 9시까지 연기되면서 파업은 잠정 보류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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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차부터 정상 운행은 되고 있어 출근길 대란은 크지 않을 걸로 보이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전동흔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울산 율리공영차고지에 나와 있습니다.
첫 차부터 운행을 시작한 울산 시내버스가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을 태우기 위해 공영 차고지를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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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내버스 노사는 조정 기한을 오전 6시에서 오전 9시로 다시 연기하면서 출근 시간까지는 정상 운행할 걸로 보입니다.
울산 시내버스 노사는 지난 3월부터 여섯 차례에 걸쳐 임금 협상을 진행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고,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아래 두 차례 조정 회의도 별다른 성과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파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울산 시내버스 전체 187개 노선, 889대 가운데 약 80%에 해당하는 105개 노선, 702대의 운행이 멈춥니다.
다만 직행 좌석버스 4개 노선 18대와 지선·마을버스·마실버스 78개 노선 169대는 노조원이 없어 정상 운행합니다.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8.2% 인상, 정년 연장, 퇴직금 확보, 상여금 통상임금 편입, 준공영제 협약 이행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 중 핵심은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할지입니다.
노조는 지난해 12월 대법원이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한 판결을 근거로, 현행 임금체계를 유지하면서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이 요구를 수용하기엔 지급 여력이 없어, 감당할 수 있는 임금 규모 안에서 임금 체계를 조정해야 한다며 강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승용차 요일제를 해제하고, 공영주차장과 공공기관 부설 주차장을 개방하는 한편, 법인 택시·개인택시 운행을 확대하는 등 교통대란을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또 기업과 학교에는 출퇴근·등하교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전 9시까지도 협상에 진전이 없다면 예정대로 파업에 돌입하거나 교섭을 다시 연장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울산 율리공영차고지에서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현장연결 김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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