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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시내버스 노사 간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버스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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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시민 불편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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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부산 연제구의 한 버스정류장에 나와 있습니다.

파업이 미리 예고되서 그런지 정류장에는 대기하는 사람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간혹 파업 사실을 알지 못한 시민들이 발을 동동구르기도 했습니다.

부산 시내버스 노사는 어제(27일) 오후 4시부터 오늘 새벽까지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를 했는데요.

그렇지만 의견이 일치하지 않으면서 노조는 파업권을 확보했습니다.

노사는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과 임금인상 등 핵심 쟁점을 놓고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노조는 지난 26일 실시한 파업 찬반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6천400여명 중 84%인 5천370명이 파업에 찬성했습니다.

노사는 현재 버스조합 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의 파업권 확보에 따라 147개 노선, 2천500여 대의 버스가 운행을 멈췄는데요.

아침에 버스를 타지 못한 시민들은 지하철이나 마을버스를 타며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에는 산복도로가 많은데, 일부 지역에선 마을버스도 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대체 교통수단이 없는 곳에 임시 전세버스 200대 투입해 한편, 도시철도와 경전철은 증편했습니다.

부산 시내버스 운행이 멈춘 건 준공영제 시행 18년 만에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현장연결 박지용 강준혁]

#버스파업 #부산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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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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