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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내버스가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경남 창원에서도 파업으로 전체 시내버스의 95%가 운행을 멈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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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교통수단이 투입되지만, 평상시의 절반에도 못 미쳐 시민 불편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하준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경남 창원시청 인근 버스 정류장에 나와있습니다.

파업 영향으로 기존 시내버스가 아닌 노선 번호를 부착한 전세버스들이 운행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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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에는 대체버스의 운행 시간을 확인하는 시민들이 다수 보입니다.

창원 지역에서 준공영제를 시행 중인 9개 업체 노사는 어제(27일) 오후부터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주관으로 막판 조정회의를 열었습니다.

노사 양측은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오늘 새벽 4시쯤 시내버스 운행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이 영향으로 창원 지역 시내버스 가운데 669대, 전체의 95% 가량이 오전 5시 첫차부터 운행을 멈췄습니다.

다른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노사 양측은 특히 통상임금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는데요.

사측은 인건비 급증이 예상된다며 통상임금과 임금체계 개편을 함께 논의하자는 입장인 반면, 노조는 통상임금과 임금협상은 분리해서 봐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창원시는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사전에 비상수송대책을 세웠는데요.

오늘 아침 6시부터 전세버스 170대와 관용버스 10대를 주요 노선에 투입했고, 임차 택시 330대도 운행 중입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문준호 / 버스 이용객> "저 원래 이 시간대에 자주 이용하는데 버스가 원래 이 시간대에 출발을 했어야하는데 못 오고 있어서…"

현재 평상시 투입되는 시내버스의 42% 정도만 운행되고 있어 파업이 이어지는 동안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상당한 불편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경남 창원에서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현장연결 김완기]

#창원 #시내버스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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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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