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엿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전투표는 내일부터 시작되는데요. 대선과 관련한 오늘의 주요 일정과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의 대선따라잡기 정주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의 대선 따라잡기 시작합니다.
먼저 주요 일정부터 살펴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후 서울 광진, 중랑, 성동, 동대문구에서 유세를 펼칩니다.
현장 유세에 앞서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개미 투자자' 표심도 공략합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하루 종일 '보수 텃밭'인 부산 경남과 대구 경북지역을 돕니다.
전통 지지층을 향해 사전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한다는 계획입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서울 여의도 공원과 강남역 등 젊은층과 직장인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공략합니다.
어젯밤 정치 분야를 주제로 마지막 방송 토론이 펼쳐졌죠.
그러나 이번 토론도 정책보다는 '네거티브' 공방에 집중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김문수-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협공하고, 이재명 후보가 비상계엄과 내란 프레임으로 응수하는 양상이었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 '아바타'라고 비난했고,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파고 들며 "부패 우두머리"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후보가 샤워를 하느라 계엄해제 표결에 불참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앞세워 반격하기도 했는데요.
이준석 후보는 '호텔경제학' 발언 등을 언급하며 "틀린 걸 사과하지 않고 정치적 팬덤을 동원해 공격한다"고 맞섰습니다.
마지막 토론인만큼 '네거티브' 공세 수위도 더욱 높아진 모습이었는데요.
이준석 후보가 권영국 후보에게 한 질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후보, 이재명 후보 가족의 과거 발언 논란을 언급하면서 '여성혐오'가 아니냐고 묻는 과정에서 원색적 표현을 그대로 썼습니다.
후보들은 "상대방을 막아달라"는 호소로 토론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정책 토론으로 우리 국민들께 희망을 드려야 하는데 마치 뒷담화하는 자리같이 돼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내란 세력이 다시 복귀하느냐 아니면 새로운 민주공화국으로 다시 거듭나느냐가 결정…"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번 대선 더 많은 희생을 막기 위해서 우리는 힘을 합쳐야 합니다. 괴물 방탄 독재를 막아내고 자유와 인권과 민주주의 함께 지켜냅시다"
김문수,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 맞서 공동전선을 펴기도 했지만, 후보 단일화는 물 건너 간 분위기입니다.
이준석 후보는 오늘 오전 인터뷰에서 "토론이 끝나고 김 후보와 전혀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국민의힘도 이준석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후보가 이긴다는, 이른바 '준찍명' 전략으로 선회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실시되는 여론조사는 공표할 수 없는 '깜깜이' 선거 기간이 시작됐습니다.
깜깜이 직전인 그제와 어제, 리얼미터가 이틀간 실시한 정기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나흘 전 같은 조사와 비교해 소폭 상승, 49.2%를 기록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36.8%로 오차범위 밖 격차를 보였고, 이준석 후보는 10.3%였습니다.
사전투표가 목전에 다가오면서 지지층이 모두 결집하는 양상입니다.
국민의힘이 그제 공약집을 낸 데 이어, 민주당이 오늘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공약집을 발표했습니다.
역대 가장 늦은 공약집 발간 사례로 남게 됐는데요.
마지막 토론마저 네거티브전으로 비화하면서,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정책·공약을 살펴볼 기회는 사실상 사라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대선 따라잡기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주희(gee@yna.co.kr)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엿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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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는 내일부터 시작되는데요. 대선과 관련한 오늘의 주요 일정과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의 대선따라잡기 정주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의 대선 따라잡기 시작합니다.
먼저 주요 일정부터 살펴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후 서울 광진, 중랑, 성동, 동대문구에서 유세를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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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유세에 앞서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개미 투자자' 표심도 공략합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하루 종일 '보수 텃밭'인 부산 경남과 대구 경북지역을 돕니다.
전통 지지층을 향해 사전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한다는 계획입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서울 여의도 공원과 강남역 등 젊은층과 직장인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공략합니다.
어젯밤 정치 분야를 주제로 마지막 방송 토론이 펼쳐졌죠.
그러나 이번 토론도 정책보다는 '네거티브' 공방에 집중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김문수-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협공하고, 이재명 후보가 비상계엄과 내란 프레임으로 응수하는 양상이었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 '아바타'라고 비난했고,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파고 들며 "부패 우두머리"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후보가 샤워를 하느라 계엄해제 표결에 불참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앞세워 반격하기도 했는데요.
이준석 후보는 '호텔경제학' 발언 등을 언급하며 "틀린 걸 사과하지 않고 정치적 팬덤을 동원해 공격한다"고 맞섰습니다.
마지막 토론인만큼 '네거티브' 공세 수위도 더욱 높아진 모습이었는데요.
이준석 후보가 권영국 후보에게 한 질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후보, 이재명 후보 가족의 과거 발언 논란을 언급하면서 '여성혐오'가 아니냐고 묻는 과정에서 원색적 표현을 그대로 썼습니다.
후보들은 "상대방을 막아달라"는 호소로 토론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정책 토론으로 우리 국민들께 희망을 드려야 하는데 마치 뒷담화하는 자리같이 돼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내란 세력이 다시 복귀하느냐 아니면 새로운 민주공화국으로 다시 거듭나느냐가 결정…"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번 대선 더 많은 희생을 막기 위해서 우리는 힘을 합쳐야 합니다. 괴물 방탄 독재를 막아내고 자유와 인권과 민주주의 함께 지켜냅시다"
김문수,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 맞서 공동전선을 펴기도 했지만, 후보 단일화는 물 건너 간 분위기입니다.
이준석 후보는 오늘 오전 인터뷰에서 "토론이 끝나고 김 후보와 전혀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국민의힘도 이준석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후보가 이긴다는, 이른바 '준찍명' 전략으로 선회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실시되는 여론조사는 공표할 수 없는 '깜깜이' 선거 기간이 시작됐습니다.
깜깜이 직전인 그제와 어제, 리얼미터가 이틀간 실시한 정기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나흘 전 같은 조사와 비교해 소폭 상승, 49.2%를 기록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36.8%로 오차범위 밖 격차를 보였고, 이준석 후보는 10.3%였습니다.
사전투표가 목전에 다가오면서 지지층이 모두 결집하는 양상입니다.
국민의힘이 그제 공약집을 낸 데 이어, 민주당이 오늘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공약집을 발표했습니다.
역대 가장 늦은 공약집 발간 사례로 남게 됐는데요.
마지막 토론마저 네거티브전으로 비화하면서,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정책·공약을 살펴볼 기회는 사실상 사라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대선 따라잡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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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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