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이제 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선거 이슈와 생생한 현장 분위기 전해드리는 대선상황실, 시작합니다.
먼저 <오늘의 레이스>입니다.
어제 마지막 TV토론을 마친 후보들, 오늘은 곳곳에서 유권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후 유튜브 방송을 시작으로 서울 유세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이에 앞서 자신의 블로그에 지난 대선 격차였죠. '0.73% 차이가 만든 민주주의 후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내일부터 시작하는 사전 투표 날짜가 담겼는데요.
민주주의가 뒷걸음질치지 않도록 힘을 모아달라면서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이후 이 후보는 서울 광진구와 성동구 등 서울 동부라인을 돌면서 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텃발'인 부산·경남과 대구·경북을 다시 훑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창원 3·15 민주 묘지를 참배한 김 후보는 이후 거리 유세에서 투표 퍼포먼스와 함께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6월 3일도 찍고 내일부터 사전투표하면 투표 안하는 것보다 사전투표를 하셔야 돼요. 아시겠죠. 저도 사전투표 할겁니다. 사전투표 우리가 감시를 철저히하고 있으니까…"
김 후보, 영남대 캠퍼스를 방문해 청년 표심을 공략하는 등 영남 지지층 다지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무박 유세를 예고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여의도 등 서울 도심에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마찬가지로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어제 마지막 TV토론에서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그 발언을 어떻게 순화해야 할지에 대해서 다른 제안이 있다면 제가 고민해보겠지만, 그것은 제가 그 발언을 그대로 옮겨서 전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요 주자들 움직임 살펴봤고요.
<오늘의 키워드> 확인해 보겠습니다.
주목받는 키워드, '사전투표' 입니다.
가능한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것이 사전투표입니다.
이번 21대 대선 사전투표는 내일부터 모레까지 이틀간 진행되고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사전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데요.
신분증만 챙겨가면, 본인이 살고 있는 동네가 아니더라도 투표가 가능합니다.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그만큼 선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유추해볼 수 있겠죠.
단 0.73%포인트로 당락이 갈렸던 지난 대선 사전투표율, 36.93%로 역대 최대였습니다.
이번 재외국민 투표율이 79.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 역시 사전투표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낳고 있습니다.
변수는 사전투표가 평일에 치러진다는 점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2017년 19대 대선은 이번과 마찬가지로 목금이 사전투표일이었고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치러진 지난 20대 대선은 주말을 낀 금토가 사전투표일이었습니다.
26.06%와 36.93%, 상당한 차이가 있죠?
다만, 최종 투표율은 19대 대선이 77.2% 20대 대선이 77.1%로 오히려 19대 때가 다소 높았습니다.
사전투표 도입 이후 이번이 세번째 대선인 만큼 단정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려워보이네요.
'내란을 종식시켜달라' '독재를 막아달라' 후보들은 저마다 이유를 들며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어게인 2017을, 김문수 후보는 어게인 2022를, 이준석 후보는 보수의 대안 자리를 공고히하는 것이 목표일 겁니다.
과연 어느 목소리가 더 유권자들의 마음에 닿았을지 주목해 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민심 향방 가늠해 볼 수 있는 <오늘의 레이더> 살펴봅니다.
오늘 나온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에 실시됐는데요.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9.2%,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36.8%,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10.3%였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는 2.6%포인트 상승했고,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0.8%포인트, 0.1%포인트 각각 하락했습니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이준석 후보와 각각 맞붙는 경우 모두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대선에 출마한 주요 후보들의 공약집이 오늘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끝으로 모두 공개됐습니다.
역대 최장 지각입니다.
공약은 그 후보가 그리는 대한민국의 미래 청사진입니다.
유권자들이 찬찬히 훑어볼 시간을 고려했어야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갑작스레 치러진 조기 대선일지라도 말입니다.
대선을 6일 앞둔 정치권 상황, 오늘은 여기까지 짚어보겠습니다.
대선상황실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성승환(ssh82@yna.co.kr)
시시각각 변하는 선거 이슈와 생생한 현장 분위기 전해드리는 대선상황실,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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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늘의 레이스>입니다.
어제 마지막 TV토론을 마친 후보들, 오늘은 곳곳에서 유권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후 유튜브 방송을 시작으로 서울 유세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이에 앞서 자신의 블로그에 지난 대선 격차였죠. '0.73% 차이가 만든 민주주의 후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내일부터 시작하는 사전 투표 날짜가 담겼는데요.
민주주의가 뒷걸음질치지 않도록 힘을 모아달라면서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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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 후보는 서울 광진구와 성동구 등 서울 동부라인을 돌면서 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텃발'인 부산·경남과 대구·경북을 다시 훑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창원 3·15 민주 묘지를 참배한 김 후보는 이후 거리 유세에서 투표 퍼포먼스와 함께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6월 3일도 찍고 내일부터 사전투표하면 투표 안하는 것보다 사전투표를 하셔야 돼요. 아시겠죠. 저도 사전투표 할겁니다. 사전투표 우리가 감시를 철저히하고 있으니까…"
김 후보, 영남대 캠퍼스를 방문해 청년 표심을 공략하는 등 영남 지지층 다지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무박 유세를 예고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여의도 등 서울 도심에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마찬가지로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어제 마지막 TV토론에서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그 발언을 어떻게 순화해야 할지에 대해서 다른 제안이 있다면 제가 고민해보겠지만, 그것은 제가 그 발언을 그대로 옮겨서 전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요 주자들 움직임 살펴봤고요.
<오늘의 키워드> 확인해 보겠습니다.
주목받는 키워드, '사전투표' 입니다.
가능한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것이 사전투표입니다.
이번 21대 대선 사전투표는 내일부터 모레까지 이틀간 진행되고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사전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데요.
신분증만 챙겨가면, 본인이 살고 있는 동네가 아니더라도 투표가 가능합니다.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그만큼 선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유추해볼 수 있겠죠.
단 0.73%포인트로 당락이 갈렸던 지난 대선 사전투표율, 36.93%로 역대 최대였습니다.
이번 재외국민 투표율이 79.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 역시 사전투표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낳고 있습니다.
변수는 사전투표가 평일에 치러진다는 점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2017년 19대 대선은 이번과 마찬가지로 목금이 사전투표일이었고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치러진 지난 20대 대선은 주말을 낀 금토가 사전투표일이었습니다.
26.06%와 36.93%, 상당한 차이가 있죠?
다만, 최종 투표율은 19대 대선이 77.2% 20대 대선이 77.1%로 오히려 19대 때가 다소 높았습니다.
사전투표 도입 이후 이번이 세번째 대선인 만큼 단정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려워보이네요.
'내란을 종식시켜달라' '독재를 막아달라' 후보들은 저마다 이유를 들며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어게인 2017을, 김문수 후보는 어게인 2022를, 이준석 후보는 보수의 대안 자리를 공고히하는 것이 목표일 겁니다.
과연 어느 목소리가 더 유권자들의 마음에 닿았을지 주목해 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민심 향방 가늠해 볼 수 있는 <오늘의 레이더> 살펴봅니다.
오늘 나온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에 실시됐는데요.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9.2%,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36.8%,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10.3%였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는 2.6%포인트 상승했고,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0.8%포인트, 0.1%포인트 각각 하락했습니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이준석 후보와 각각 맞붙는 경우 모두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대선에 출마한 주요 후보들의 공약집이 오늘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끝으로 모두 공개됐습니다.
역대 최장 지각입니다.
공약은 그 후보가 그리는 대한민국의 미래 청사진입니다.
유권자들이 찬찬히 훑어볼 시간을 고려했어야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갑작스레 치러진 조기 대선일지라도 말입니다.
대선을 6일 앞둔 정치권 상황, 오늘은 여기까지 짚어보겠습니다.
대선상황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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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환(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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