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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전투표 시작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28일) 서울 동부권을 공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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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텃밭' 영남을 또다시 찾았는데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토론회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자 결국 머리를 숙였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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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TV토론회 다음날, '개미 투자자'들과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

곧바로 광진구와 성동구 등 유세에 나서며 서울 '동부권' 발전을 약속했습니다.

동시에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하고 '희귀·중증난치질환 치료에 대한 국가보장 강화' 등 공약도 내놨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성평등을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지 여성만을 위해서 어떤 정책을 하는 것은 또 아니죠. (여가부를)폐지하지 말고 이름을 바꾸고, 오히려 역할을 확대 강화하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토론회에서 자신을 겨냥한 공세를 펴기 위해 여성 신체에 대한 폭력적 표현을 언급한 것을 두고는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힌 이 후보는, SNS를 통해 "독한 언어로 획책하는 분열의 정치를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또다시 '텃밭' 영남을 찾았습니다.

경남과 부산, 자신의 고향인 경북 영천과 대구를 돌며 표밭을 다진 김 후보는, 영남대 유세 중에는 직접 턱걸이도 선보이며 체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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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지나면 사실상 '보수 진영 단일화' 성사는 어려운 상황.

'3자 구도'가 굳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 속 김 후보는 미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원래 조용한 가운데 무엇이 이뤄지는데, 전혀 조용하니까 아무것도 안 되는 것 아니냐, 그렇게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김 후보가 영남을 공략하는 사이,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서울에서 새미래민주당과 공동정부·개헌추진 협약식을 갖고 중도 확장 노력을 이어갔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서울 여의도와 강남 등지에서 유세에 나섰습니다.

'토론회 발언'과 관련해서는 인터넷 상의 실제 글을 순화해서 표현한 것이라면서도, 사과의 뜻을 밝혔는데,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물론 그것을 보시면서 불편한 국민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저도 알고 있었고, 그에 대해서는 제가 심심한 사과를 하겠습니다"

후보 가족 등에 대한 검증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세 후보는 사전투표 첫 날인 내일은 각각 서울 신촌과 인천 계양, 경기도 화성 동탄에서 투표에 참여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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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우(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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