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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교사의 죽음을 둘러싼 추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교권을 침해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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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을 당한 데 이어, 교사들을 무더기 고소한 학부모가 되려 협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나영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교사의 죽음으로 교육계가 충격에 빠진 지 불과 닷새.

그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또 다른 교권침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27일 오전, 제주의 한 특성화고등학교 안에서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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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교사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피해 교사는 사건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주에서 한 학부모가 교사와 교직원 10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무더기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A씨는 자녀의 지병이 교사의 수업 방식 등으로 악화됐다고 주장하며 작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명을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일부 교사에게 "죽이겠다"는 위협성 발언을 한 정황이 드러났고, 경찰은 협박혐의로 해당 학부모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 교사들을 상대로 조사를 마친 뒤 A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실제 최근 3년간 제주 교사들이 심리 상담과 병원 진료, 법률 상담을 받은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죽음과 폭행, 그리고 고소와 협박.

잇따르는 교권 침해에 현장 교사들의 설자리는 점점 위축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교권침해 #제주 #교사

[영상취재 서충원]

[영상편집 박성규]

[그래픽 김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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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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