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도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투표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부산 사전투표소장 연결해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부산 남구청 1층에 마련된 대연 제6동 사전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이 오전 6시를 조금 넘긴 시각인데요.

50분 전에 도착한 유권자를 만나봤는데, 직접 얘기 들어봤습니다.

<차지원/부산시 남구 용호동> "작년 총선 때 아쉽게 2등으로 도착해서. 솔직히 투표 이왕하는거 1등으로 하면 더 좋을 것 같아서 더 빨리 오게 됐습니다."

부산시에는 지난 20대 대선보다 1곳 더 많은 총 206곳의 사전투표소가 설치됐습니다.

부산 유권자는 286만명 정도인데요.

지난 대선보다는 약 6만 명 정도 줄었습니다.

부산의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때 이틀간의 사전투표율은 34.25%를 보였습니다.

전국 평균(36.93%) 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로 볼 수 있습니다.

지난 대선 때는 사전투표가 금요일과 토요일에 치러졌지만, 이번에는 목요일과 금요일 주중에 있어서 다소 낮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부산의 경우 각종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둘 중 어느 후보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차지하는 모습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전통적으로 보수 우위였던 부산에서 민심이 크게 요동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역대 선거 막판에 보수층들은 강한 결집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실제 투표 결과는 다를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현장연결 박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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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