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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이틀간 대선 사전투표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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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선 후보들도 사전투표 첫 날 나란히 한 표를 행사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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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먼저, 이재명 후보는 오전 10시 서울 신촌에서 사전투표를 마쳤습니다.

이 후보는 청년들이 다시 꿈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면서 청년 3명과 함께 투표했고, 투표 후에는 '내란 세력 심판'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셔서 이 잘못된 결과를 빚어낸 내란 세력에 대해서 엄중하게 강력하게 심판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거의 같은 시각,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딸과 함께 이재명 후보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김 후보 측은 '인천상륙작전'을 언급하면서 '전세 역전'의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전투표도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안 해버리면 전체 투표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상당히 문제가 있고 우리가 불리해지기 때문에 일단은 제가 먼저 투표를 한 겁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사전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 경기 동탄에서 투표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동탄2신도시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그런 열망을 담아서 이번에도 정치 교체, 세대 교체, 시대 교체를 이뤄내겠다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습니다."

권영국 후보는 네 후보 가운데 가장 먼저 전남 여수에서 사전투표를 마쳤습니다.

권 후보 측은 "여수산단에서 기후위기와 일자리 문제에 대한 목표의식을 표에 담아냈다"고 전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도 오전 사전투표에 참여했고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를 시도했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도 아침일찍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서 투표했습니다.

[앵커]

본투표일까지는 불과 5일 남았습니다.

집중 유세 열기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어디를 찾았나요?

[기자]

투표를 마친 이재명 후보는 '스타트업 육성 간담회'에 참석하며 정책 행보에 나선 데 이어, 서울 남부권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조금 전 송파구를 찾았고, 곧이어 서초와 관악 등을 잇달아 찾을 예정입니다.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서는 "정치 보복이나 권력 남용은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도 "초보적 정의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내란 사범에 대한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선일이 가까워질수록 격해지는 네거티브 공세에 대한 대응도 나왔는데요.

장남이 인터넷에 여성 신체 관련 글을 올렸다는 이준석 후보의 주장에, 이재명 후보는 "내란 극복과 민생 회복, 국가의 운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응수했습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준석 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해 "없는 말을 만들어내고, 국민 분열을 통해서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정말 나쁜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준석 후보를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준석 후보가 지난 TV토론에서 사실과 허위를 교묘하게 섞어서 이야기했다면서 정치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움직임도 전해주시죠.

[기자]

김문수 후보는 오늘 인천에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맥아더 장군 동상을 참배했고, 인천 부평구와 미추홀구, 남동구를 잇달아 찾은 뒤 시흥과 안산을 방문했고, 이어서 군포와 안양으로 향합니다.

오늘 유세에서도 이재명 후보를 향한 공세를 빼놓지 않았는데요.

김 후보는 부평 유세 연설에서 "방탄 조끼를 입어도 떨려 방탄 유리를 했다"고 운을 떼며 "그것도 부족해 방탄 법을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더해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이재명 후보 가족비리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시흥 '거북섬' 사업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별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이 후보를 겨냥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장동혁 선대위 상황실장은 이 후보 아들의 인터넷 발언 의혹과 '불법 사이버 도박' 논란을 거론하면서,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밝히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이재명 후보 아들 문제를 공개 거론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TV토론 발언 논란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가족의 일탈에 어떤 책임 의식을 갖고 있는지 확인해야 했다"며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문제가 된 자신의 토론 발언은 "이재명 후보의 장남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직접 올린 글의 순화된 버전"이라는 주장입니다.

기자회견과 사전투표에 이어 이준석 후보는 경기 동탄과 화성에 이어 서울 고려대 인근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한편, 사실상 마감시한을 넘긴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결국 무산됐다"며 "투표장에서 유권자 선택에 의한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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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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