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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휘한 아세안축구연맹 올스타팀이 세계적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깜짝 승리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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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시즌을 보낸 맨유는 또 한 번 체면을 구겼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축구연맹 올스타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친선 경기.

아세안축구연맹 12개 회원국 선수들로 구성된 올스타팀의 지휘봉은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우승을 차지한 김상식 감독이 잡았습니다.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카세미루 등 주전들이 대거 나섰지만, 대등한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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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균형이 깨진 건 후반 26분.

골망을 가른 건 맨유가 아닌 아세안 올스타팀이었습니다.

동점 골을 넣기 위한 맨유의 공세에도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경기는 1-0, 아세안 올스타팀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김상식/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 "이틀 훈련하고 경기를 했는데 20년 발을 맞춘 것처럼 완벽한 조직력을 갖추고 경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아시아 축구 팬들에게 큰 기쁨을 드린 것 같아서…."

경기가 끝난 뒤 실망한 맨유 팬들은 야유를 보냈고,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그럴 만한 경기였다"며 졸전을 인정했습니다.

맨유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5위에 그친 데 이어 유로파리그 결승에서도 토트넘에 져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서영채]

[화면 출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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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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