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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선, 이제 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선거 이슈와 생생한 현장 분위기 전해드리는 대선상황실,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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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늘의 레이스>입니다.

후보들 오늘도 나름의 선거 전략에 맞춰 곳곳에서 유권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처음으로 강원 지역을 방문하고 이어 충북에서 유세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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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과 충북은 지난 대선 당시 이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패배했던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 후보는 유세 전 방송 출연에서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을 통해 수사해야 한다"며 "정치인도 책임이 있으면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없는 죄를 만드는 정치보복은 하지 말아야 하지만 명확한 중대 범죄를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봐주는 건 정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입법부와 행정부는 원래 견제 관계"라며 대통령의 권한을 국회로 일정 부분 넘길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경기, 충청, 강원 지역을 차례로 찾아 유세를 벌이는데요.

유세 전 대국민 호소문에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재명을 막아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말이 앞선 사람은 절대로 경제를 살릴 수 없습니다. 무자격, 파렴치에 그때그때 말 바꾸기만 하는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퇴출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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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끝날 때까지 90시간 동안 전국 곳곳을 순회하는 '논스톱 외박 유세'로 막판 총력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서울 마포와 신촌 등지에서 직장인과 대학생 등 2030 표심 공략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유세에 앞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를 향한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학벌주의와 여성 비하에 가까운 저급한 언어로 상대를 공격했다"며 "낡은 진보 지식인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적었습니다

주요 주자들 움직임 살펴봤고요.

<오늘의 키워드> 확인해 보겠습니다.

주목받는 키워드, '선관위' 입니다.

어제 서울 시내 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외부로 반출되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일었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우리나라의 선거와 국민투표의 공정한 관리, 정당, 정치자금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기 위하여 설치된 국가기관이자 독립된 합의제 헌법기관입니다.

선거관리위원은 중립성 유지를 위해 정치활동 또는 정치 관여가 금지되고, 헌법과 법률로 임기와 신분을 확고히 보장해 직무 공정성을 확보한다다는 것이 선관위의 설명입니다.

선관위는 1948년 국회 산하기관으로 설치됐다가 1960년 제2공화국의 중앙선거위원회를 시작으로 행정부로부터 분리된 헌법기관이 됐는데요.

4·19 혁명을 촉발시킨 이승만 정부의 3·15 부정선거가 그 배경이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통상 정부 부처인 내무부 산하에 있는 다른 나라들과 달리 우리나라 선관위는 헌법상 행정부로부터 분리·독립되어 있습니다.

어제 일과 관련한 선관위 설명을 보면 오전 11시부터 1시간 가량 관외 사전투표자가 몰리면서 본인 확인, 투표용지 수령 후 기표를 위한 대기 줄이 투표소 밖까지 이어졌습니다.

투표소 마감 결과 관외 사전투표자 투표용지 발급 매수와 관외 사전투표함 내 회송용 봉투 개수가 일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니까 반출된 투표지는 없었다는 거죠.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은 대국민 사과문에서 관리 부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은 선거 기간 철저한 관리를 다짐했습니다.

비상계엄과 탄핵 국면을 거치며 반으로 갈라진 민심, 여기에는 부정선거 가능성에 대한 일각의 의심도 일정 부분 자리하고 있습니다.

음모론이 아니라고 믿는 유권자도 엄연히 존재한다는 점에서, 선거 신뢰도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선관위는 각별히 신경써야겠습니다.

이번 사전투표, 21대 대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고스란히 반영했다는 평가가 많죠.

중요한 건 다음주 화요일에 있는 본투표까지 이 열기가 이어지느냐일 겁니다.

흔히 국민은 정치에 투표로 답한다고 하죠.

소중한 한표, 꼭 행사하시길 바랍니다.

대선을 4일 앞둔 정치권 상황, 오늘은 여기까지 짚어보겠습니다.

대선상황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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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환(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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