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이 해상초계기의 추락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1분26초 분량의 이 영상엔 초계기가 공중에서 선회를 하다 갑자기 비정상적으로 추락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해상초계기는 어제 오후 1시 43분쯤 포항기지에서 조종사 기량 향상을 위해 이착륙 훈련 1차를 마치고, 2차 훈련 중 이륙 6분 만에 야산에 추락했습니다.

사고기의 마지막 교신 시점은 추락 1분 전인 오후 1시 48분으로, 당시 비상 상황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해군 사고대책본부는 조류 충돌이나 난기류 등에 의한 추락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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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