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강인 선수의 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우승에 도전합니다.

17년 전 박지성 선수처럼, 이강인 선수가 우승컵 '빅이어'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컵 빅이어 모형이 설치되고 축구 전설 안드레 이니에스타가 진품 빅이어를 꺼내 보입니다.

유럽 축구의 하이라이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결승전은 프랑스의 파리생제르맹과 이탈리아팀 인터밀란의 단판 승부로 치러집니다.

우리 축구팬들의 시선은 단연 이강인에게 쏠려 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이 우승한다면, 이강인은 2007-20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박지성 이후 17년 만에 빅이어를 들어올리는 한국선수가 됩니다.

하지만 당시 박지성은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맨유가 첼시를 꺾고 우승하는 순간을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습니다.

이강인 역시 출전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시즌 후반들어 눈에 띄게 출전 기회가 줄어든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8강과 4강 1·2차전, 4경기 모두 벤치를 지켰습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중용되지 못하면서 이적설이 힘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강인은 "승리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그것이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게 해 줄 것"이라는 담담한 각오를 내놨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이 빅이어를 차지한다면,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1과 슈퍼컵, 프랑스컵 우승에 이어 올 시즌 4번째 우승컵을 안게 됩니다.

한편 '꿈의 무대'로 향하며 가장 늦게 시즌을 마무리하는 이강인은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해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을 준비합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영상편집 박창근] / [화면제공 PSG UEF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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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