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앵커]

배드민턴 싱가포르 오픈 3연패에 도전한 안세영 선수가 '숙적' 중국의 천위페이 선수에게 완패하며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ADVERTISEMENT


올 시즌 첫 패배인데요.

안세영 선수는 다음 달 최상위 대회인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설욕 기회를 엿볼 예정입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ADVERTISEMENT


[기자]

싱가포르 오픈 96년 역사상 역대 네 번째이자 한국 배드민턴 최초로 여자 단식 3연패를 노린 안세영.

8강에서 '숙적' 천위페이를 빠르게 만난 안세영은 1게임부터 고전했습니다.

시작부터 넉 점을 내주며 1-6으로 뒤진 안세영은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좁히는 듯했지만, 곧바로 3연속 반격을 당했습니다.

천위페이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는 17-9, 8점 차까지 벌어졌고, 안세영은 게임이 끝날 때까지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안세영은 2게임 반격에 나섰지만, 세트 중반부터 정확도가 떨어졌습니다.

반면 세계 5위 천위페이는 올 시즌 자신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안세영의 수를 읽은 듯 공격들을 받아쳤습니다.

결국 안세영을 누르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천위페이는 두 손을 번쩍 들며 기뻐했습니다.

천위페이는 상대 전적에서 세계 1위 안세영을 앞선 몇 안 되는 선수 중 하나입니다.

세계 2위인 중국 왕즈이도 4승 11패로 안세영에게 한참 밀립니다.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패배를 맛본 안세영은 곧바로 다음 달 초 열리는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설욕을 준비합니다.

지난해 천위페이가 결승에서 안세영을 꺾고 정상에 올랐는데, 올해 대진상으로 두 사람은 준결승에서 다시 맞붙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김형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수주(sooju@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