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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선관위의 부실 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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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선관위가 불신을 자초했다고 강하게 비판했고, 민주당은 부정선거론 확산은 안된다고 경계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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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선관위의 나태와 무능이 불신을 자초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기본도 안 된 관리수준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선관위가 부정선거론에 대한 비판 뒤에 숨어서 '배 째라 식'으로 나태해지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선거의 신뢰성을 훼손시킨 선관위를 대대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정선거론에는 선을 긋고 있지만, 선관위의 부실 관리 문제를 부각하며 지지층 결집을 꾀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단장> "투표 과정에서 여러가지 제보가 많아서 저희대로 최대한 확인 작업, 선관위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해둔 상태이기 때문에 어떻게 처리할지 지속적으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부정선거 음모론은 안된다"며 적극 차단에 나섰습니다.

사전투표 부실 관리 문제에 대해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승복이 어렵다"고 한 김문수 후보를 겨냥해 "벌써 대선 결과 불복의 밑자락을 까는 거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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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속대응단은 "선거를 거대한 음모의 장으로 몰아가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된다"며 선관위의 철저한 대처와 투명한 관리를 요구했습니다.

부정선거 주장은 내란 연장 시도라면서 국민의힘에 견제구를 날린 겁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일부 부실이 있다면 그것에 대한 명확한 조사가 있으면 될 일인데 대대적인 부정선거로 몰고 가려는 조짐이 댓글 상에 즉각 드러났습니다. 누군가 뒤에서 지령을 내리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 민주당은 나라 정상화를 향한 국민의 열기가 반영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 선거 대비 다소 저조한 수준이었다며, 부실관리 논란 영향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대선 #사전투표 #선관위 #국민의힘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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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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