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강인 선수가 한국 선수로는 사상 두 번째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빅이어를 들어올렸습니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이 인터밀란을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한 건데요.
결승전에 나서진 못했지만 이강인 선수, 우승 세리머니만큼은 마음껏 즐겼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별들의 최고 잔치라는 말이 무색하게, 결승 무대는 일방적인 경기였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강하게 압박해 들어간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12분만에 아슈라프 하키미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습니다.
8분 뒤에는 두에가 역습에 이은 추가골을 터트려 기세를 올렸습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에는 더욱 여유로워졌습니다.
후반 18분 두에가 멀티골을 신고하는 등, 후반에만 세 골을 추가하며 인터밀란을 5대 0으로 침몰 시켰습니다.
이강인은 벤치를 달구며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지만 소속팀의 우승을 제대로 즐겼습니다.
빅이어를 받아 드는 우승 세리머니에서 이강인은 밝은 표정으로 무대 중앙 왼쪽에 자리하며 마음껏 환호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건, 2007~2008 맨유 소속으로 빅이어를 품에 안은 박지성에 이어 두번째 입니다.
창단 55년만에 빅이어를 들어 올린 파리 생제르맹은 리그1, 슈퍼컵, 프랑스컵등 우승컵을 모조리 수집하며 쿼드러플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팀을 최고의 자리로 끌어올린 엔리케 감독을 위해 팬들은 지난 2019년 골육종으로 세상을 떠난 딸 사나와의 모습을 담은 통천을 꺼내 엔리케 감독을 위로 했습니다.
<엔리케 감독> "아주 감동적이었습니다. 저와 저의 가족들을 팬들이 그렇게 생각해준다는 것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한다거나 이긴다거나 해야 딸을 생각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내 딸은 언제나 나와 함께 있고, 늘 우리 가족을 응원해주고 있거든요."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여운을 가득 품은 이강인은 곧바로 축구대표팀에 합류, 오는 6일 열리는 이라크와의 월드컵 3차 예선 경기를 준비합니다.
연합뉴스 tv 백길현입니다.
[영상편집 함성웅 / 그래픽 심규택]
#이강인 #챔피언스리그 #파리생제르맹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백길현(white@yna.co.kr)
이강인 선수가 한국 선수로는 사상 두 번째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빅이어를 들어올렸습니다.
ADVERTISEMENT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이 인터밀란을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한 건데요.
결승전에 나서진 못했지만 이강인 선수, 우승 세리머니만큼은 마음껏 즐겼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ADVERTISEMENT
[기자]
별들의 최고 잔치라는 말이 무색하게, 결승 무대는 일방적인 경기였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강하게 압박해 들어간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12분만에 아슈라프 하키미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습니다.
8분 뒤에는 두에가 역습에 이은 추가골을 터트려 기세를 올렸습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에는 더욱 여유로워졌습니다.
후반 18분 두에가 멀티골을 신고하는 등, 후반에만 세 골을 추가하며 인터밀란을 5대 0으로 침몰 시켰습니다.
이강인은 벤치를 달구며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지만 소속팀의 우승을 제대로 즐겼습니다.
ADVERTISEMENT
빅이어를 받아 드는 우승 세리머니에서 이강인은 밝은 표정으로 무대 중앙 왼쪽에 자리하며 마음껏 환호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건, 2007~2008 맨유 소속으로 빅이어를 품에 안은 박지성에 이어 두번째 입니다.
창단 55년만에 빅이어를 들어 올린 파리 생제르맹은 리그1, 슈퍼컵, 프랑스컵등 우승컵을 모조리 수집하며 쿼드러플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팀을 최고의 자리로 끌어올린 엔리케 감독을 위해 팬들은 지난 2019년 골육종으로 세상을 떠난 딸 사나와의 모습을 담은 통천을 꺼내 엔리케 감독을 위로 했습니다.
<엔리케 감독> "아주 감동적이었습니다. 저와 저의 가족들을 팬들이 그렇게 생각해준다는 것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한다거나 이긴다거나 해야 딸을 생각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내 딸은 언제나 나와 함께 있고, 늘 우리 가족을 응원해주고 있거든요."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여운을 가득 품은 이강인은 곧바로 축구대표팀에 합류, 오는 6일 열리는 이라크와의 월드컵 3차 예선 경기를 준비합니다.
연합뉴스 tv 백길현입니다.
[영상편집 함성웅 / 그래픽 심규택]
#이강인 #챔피언스리그 #파리생제르맹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백길현(whit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