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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선에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는 4,400만명이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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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인구구조가 바뀌면서 유권자 지형도 조금씩 달라졌는데요.

선거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요.

허재연 아나운서와 함께 살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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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44,391,871.

이번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총 유권자 수입니다.

3년 전 치뤄진 20대 대선 보다 19만여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재외선거인을 제외한 국내 선거인 기준으로 보겠습니다.

먼저 성별로 보면요, 남성이 2,196만여명, 여성이 2,239만여명으로 여성이 43만여명 더 많습니다.

지역별로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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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권자가 많은 곳은 경기도로, 전체의 26% 정도 차지하고요, 서울이 약 19%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유권자가 가장 적은 곳은 세종입니다.

전체의 0.7% 수준입니다.

연령별로도 보죠.

지난 20대 총선과 비교하며 보겠습니다.

18-19세를 합한 20대 이하는 줄었고요.

30대도, 40대도 조금씩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50대부터는 반대로 유권자가 늘었습니다.

50대에서 살짝 늘어났고 60대 이상은 더 늘었죠.

60대 이상 유권자 1,470만여명.

전체 유권자의 33%가 넘습니다.

18세-19세를 포함한 2030 세대보다 많죠.

이번 선거, 60대 이상이 30대 이하보다 더 많은 첫 대선입니다.

50대 이상 유권자 수는 전체의 절반을 넘어섭니다.

고령화 영향으로 노년층, 이른바 '그레이 보터' 표심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겠죠.

노년층일수록 보수 성향이 강하다는 게 통념이지만요.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인데다, 86세대의 60대 진입 등 연령대 변화만으로 유불리는 단정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부동층이 많은 2030 움직임도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과거 여론조사를 보면 선거전 막판에야 마음을 정했다는 결과도 많았습니다.

결국 지지층을 얼마나 투표장에 끌어들일지, 부동층 마음을 얼마나 사로잡을지가 관건일 텐데요.

이번 대선은 평소와 달리 화요일에 치러지는 만큼, 휴일과의 간격이 좁아 투표율이 낮아질 수 있단 관측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각 후보들은 앞다퉈 적극 투표를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총알은 강하지만 총알 보다 강한 것이 투표지입니다.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주권 행사는 투표지로 하는 것입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독재를 막고 민주주의를 더욱 활짝 꽃피게 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의 한표 밖에 없지요?"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이번 선거에서 던지는 한 표 한 표는 대한민국 정치를 젊게 바꾸는 한 표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달라진 유권자 지형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결과 지켜봐야겠습니다.

#대통령선거 #유권자 #선거투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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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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