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21대 대통령 선거, 이제 내일(3일)이면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조기 대선으로 짧은 기간이었지만, 후보들은 그만큼 숨가쁘게 달려왔는데요.
이번 대선 결과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은 어떻게 나타날까요.
주목할 관전 포인트를 성승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성승환기자>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사력을 다한 후보들, 이제 최종 성적표를 받아들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정치권에서 꼽는 이번 대선의 관전 포인트, 크게 3가지 입니다."
상대를 향해 날선 공세를 펴면서도 국민을 향해서는 공통된 목소리를 낸 후보들, 바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 달라는 거였습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투표율이 80%를 넘은 건 80.7%를 기록했던 1997년 15대 대선이 마지막이었습니다.
2007년 63.0%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 추세인데, 지난 19대, 첫번째 조기대선과 지난 대선 때 80%에 육박했습니다.
후보들의 투표 독려 호소가 유권자 가슴에 얼마나 닿았을지, 지지층 결집이 투표율을 어디까지 밀어올릴 수 있을지, 첫번째 관전 포인트입니다.
대통령 당선자의 득표율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1987년 대선 이후 과반 득표 당선자가 나온 건 사실상 제3당 후보 없이 치러졌던 2012년 대선이 유일합니다.
이번 대선,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보수 진영 단일화 없이 치러진다는 점이 최종 득표율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보수 분열 양상이 과반 득표 당선자 배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옵니다.
반면 '깜깜이' 선거 기간, 모든 후보들이 유세 총력전을 벌였던 만큼 최종적으로 민심이 어느 한 쪽으로만 확 쏠리지는 않을 거란 신중론도 있습니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그로 인한 대통령 탄핵으로 촉발된 조기 대선입니다.
'입법권을 봉쇄하기 위해 불법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민주당의 입법권 남용이 사태를 키웠다', 이렇게 광장은 반으로 갈렸고 갈등의 골은 깊어졌습니다.
과연 어느 쪽이 더 결집하느냐, 중도층은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 것이냐가 이번 대선 결과를 좌우할 중요 관전포인트입니다.
동시에 누가 당선되더라도 양분된 사회를 하나로 묶어내는 것이 최대 과제가 될 수밖에 없는 만큼, 당선인의 통합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장동우]
#대선 #투표율 #관전포인트 #과반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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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환(ssh82@yna.co.kr)
이번 21대 대통령 선거, 이제 내일(3일)이면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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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대선으로 짧은 기간이었지만, 후보들은 그만큼 숨가쁘게 달려왔는데요.
이번 대선 결과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은 어떻게 나타날까요.
주목할 관전 포인트를 성승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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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성승환기자>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사력을 다한 후보들, 이제 최종 성적표를 받아들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정치권에서 꼽는 이번 대선의 관전 포인트, 크게 3가지 입니다."
상대를 향해 날선 공세를 펴면서도 국민을 향해서는 공통된 목소리를 낸 후보들, 바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 달라는 거였습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투표율이 80%를 넘은 건 80.7%를 기록했던 1997년 15대 대선이 마지막이었습니다.
2007년 63.0%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 추세인데, 지난 19대, 첫번째 조기대선과 지난 대선 때 80%에 육박했습니다.
후보들의 투표 독려 호소가 유권자 가슴에 얼마나 닿았을지, 지지층 결집이 투표율을 어디까지 밀어올릴 수 있을지, 첫번째 관전 포인트입니다.
대통령 당선자의 득표율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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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대선 이후 과반 득표 당선자가 나온 건 사실상 제3당 후보 없이 치러졌던 2012년 대선이 유일합니다.
이번 대선,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보수 진영 단일화 없이 치러진다는 점이 최종 득표율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보수 분열 양상이 과반 득표 당선자 배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옵니다.
반면 '깜깜이' 선거 기간, 모든 후보들이 유세 총력전을 벌였던 만큼 최종적으로 민심이 어느 한 쪽으로만 확 쏠리지는 않을 거란 신중론도 있습니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그로 인한 대통령 탄핵으로 촉발된 조기 대선입니다.
'입법권을 봉쇄하기 위해 불법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민주당의 입법권 남용이 사태를 키웠다', 이렇게 광장은 반으로 갈렸고 갈등의 골은 깊어졌습니다.
과연 어느 쪽이 더 결집하느냐, 중도층은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 것이냐가 이번 대선 결과를 좌우할 중요 관전포인트입니다.
동시에 누가 당선되더라도 양분된 사회를 하나로 묶어내는 것이 최대 과제가 될 수밖에 없는 만큼, 당선인의 통합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장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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