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앵커]

좌초 위기에 빠진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국 정상이 이번 주 전화통화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DVERTISEMENT


'항상 꽁무니를 뺀다'는 조롱까지 받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태도를 보일 지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ADVERTISEMENT


미국 무역협상을 이끄는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번 주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과 전화통화를 갖게 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스콧 베선트/미국 재무부 장관(미CBS Face the Nation)>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통화하게 되면 이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매우 곧 무언가를 보게 될 것입니다."

중국이 제네바에서 체결한 합의와 달리 핵심광물과 희토류의 수출 제한을 해제하지 않고 있지만 통화를 통해 해결될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미국 상무부 장관> "(중국이 거래를) 질질 끌고 있다고 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파악하고 있고요. 트럼프는 무엇을 해야할지 알고 있고 문제 해결에 나설 겁니다."

관세를 퍼부으면 중국이 자신의 뜻대로 움직일거라 생각했던 트럼트 대통령은 호락호락 하지 않은 시진핑 주석의 반격에 체면만 구겼습니다.

오히려 미국이 더 큰 경제적 타격을 입게되자 서둘러 관세 휴전을 선언했습니다.

여기에 유럽과의 관세전쟁에서도 오락가락 정책을 이어가자 '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는 의미의 '타코'라는 조롱이 인터넷 상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ADVERTISEMENT


<화면출처 - Jimmy Kimmel Live> "타코(TACO -Trump Always Chickens Out) '트럼프는 항상 겁을 먹고 꽁무니를 뺀다'"

정상 간 담판을 통한 돌파구 마련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다 절실한 상황에서 치열한 수싸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은 다음 달 9일 유예 기간이 만료되는 상호관세를 사법부의 제동과는 무관하게 차질 없이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원의 관세 부과 저지는 미국 경제의 파멸로 연결될 것"이라며 자신이 부과한 상호관세의 효력을 따지고 있는 사법부를 압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편집 박은준]

#트럼프 #시진핑 #TACO #관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호윤(ikarus@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