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1일) 서울 노원구 수락산 인근 가건물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불길이 산으로 번지지는 않았는데요.

경기도 안산의 한 주택에서도 불이 나는 등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배규빈 기자입니다.

[기자]

산 중턱에서 시뻘건 불길이 타오릅니다.

건물 곳곳이 검게 타 녹아내렸고,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어제 오후 8시 40분쯤 서울 노원구 수락산 배드민턴장 근처에 있던 임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불길이 산으로 번지지도 않았지만, 건물 한 채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소방은 인력 200여 명과 장비 40여 대를 투입해 2시간 만에 불을 껐습니다.

노원구는 인근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산 주변으로 접근하지 말라는 안전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건물 1층 주차장이 온통 검게 그을렸습니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4시 40분쯤.

화재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 3대가 불에 타고 주민 12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해 40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소방당국은 재활용 수거함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30분쯤에는 전남 여수시 소호동에서 10대 남성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낚싯대를 주우러 바다에 들어갔다가 그대로 빠진 겁니다.

A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고, 가벼운 찰과상만 입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구명조끼를 꼭 착용하고, 안전요원이 없는 곳에서는 절대 물에 들어가면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영상편집 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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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