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서이초 사건 이후 교권 회복을 위한 대책이 쏟아졌지만, 최근 제주에서 잇따라 교사 사망과 폭행 사건이 발생하며 “현장은 여전히 그대로”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뒤늦게 도 교육청도 교사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나영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교사 사망 사건'과 폭행, 고소 사건 등으로 학교 내 민원 대응팀의 실효성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강승민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 "민원을 받자마자 출동을 못 했을까 하는…. 학교장과 만나서 이야기할 때 교장과 교감도 몰랐다는 사실에 깜짝…."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교육의원회에서도 부실한 현장 대처 문제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김창식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학교나 교육청이나 사건에 대해 실질적으로 행동하고 현장에 나가 확인한 내용이 없어요."
<고의숙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교원 안심번호 서비스 전면 확대 운영하겠다고 했는데, 이용자 중 교사가 36% 2천300명만 이용합니다."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 이후 많은 대책들이 쏟아졌지만, 교사들은 여전히 교권 침해와 악성 민원에 노출돼 있습니다.
<정이운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교사가) 존중받고 있는가 긍정 응답이 8.9%, 왜 이직 또는 사직을 고민했는가 물었더니 1순위가 교권 침해 및 과도한 민원이 77.5%."
도 교육청이 내놓은 대답은 “듣겠다”는 말이었습니다.
한 달간 장학사·장학관 90여 명을 투입해 전체 학교를 돌며 민원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고 교사 인식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월룡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매뉴얼과 시스템이 있으면서도 제대로 작동이 안 되는가, 선생님이 바라는 바가 무엇인가. 선생님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과정…."
이미 제도는 있었고, 작동하지 않았다는 회의론 속, 이번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영상취재 서충원 영상편집 이애련]
#교사 #사망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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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
서울 서이초 사건 이후 교권 회복을 위한 대책이 쏟아졌지만, 최근 제주에서 잇따라 교사 사망과 폭행 사건이 발생하며 “현장은 여전히 그대로”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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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도 교육청도 교사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나영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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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교사 사망 사건'과 폭행, 고소 사건 등으로 학교 내 민원 대응팀의 실효성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강승민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 "민원을 받자마자 출동을 못 했을까 하는…. 학교장과 만나서 이야기할 때 교장과 교감도 몰랐다는 사실에 깜짝…."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교육의원회에서도 부실한 현장 대처 문제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김창식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학교나 교육청이나 사건에 대해 실질적으로 행동하고 현장에 나가 확인한 내용이 없어요."
<고의숙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교원 안심번호 서비스 전면 확대 운영하겠다고 했는데, 이용자 중 교사가 36% 2천300명만 이용합니다."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 이후 많은 대책들이 쏟아졌지만, 교사들은 여전히 교권 침해와 악성 민원에 노출돼 있습니다.
<정이운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교사가) 존중받고 있는가 긍정 응답이 8.9%, 왜 이직 또는 사직을 고민했는가 물었더니 1순위가 교권 침해 및 과도한 민원이 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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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교육청이 내놓은 대답은 “듣겠다”는 말이었습니다.
한 달간 장학사·장학관 90여 명을 투입해 전체 학교를 돌며 민원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고 교사 인식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월룡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매뉴얼과 시스템이 있으면서도 제대로 작동이 안 되는가, 선생님이 바라는 바가 무엇인가. 선생님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과정…."
이미 제도는 있었고, 작동하지 않았다는 회의론 속, 이번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영상취재 서충원 영상편집 이애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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