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밤낮 없이 전국 곳곳을 훑었습니다.
후보들의 '발'을 따라가면 선거 전략이 보인다고 하는데요.
지난 22일간의 발자취를, 장효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22일간 이어진 유세 열전. 그 시작과 끝은 어디였을까요?
'계엄 극복'을 내세운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출발해 여의도 공원에서 유세의 막을 내리며 정권 교체 의지를 다졌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상인들이 모인 서울 가락시장에서 시작해, 마지막에는 직장인이 많은 서울시청 앞에서 경제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포문을 열고, '보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끝을 맺었습니다.
세 후보가 가장 오래 머문 곳, 단연 수도권입니다.
'최대 표밭'이자 중도층, 부동층이 많은 수도권 표심을 얻으면 대선에서 승리한다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재명 후보는 특히 험지로 꼽히는 영남 지역에도 힘을 쏟으며 외연 확장을 노렸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달 13일)> "재명이는 경북 안동 출신인데 왜 ‘우리가 남이가’, ‘재매이가 남이가’ 소리는 안 해주는 겁니까!"
'이순신 호국벨트'라는 이름 아래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로지르며 통합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K-반도체', 'K-컬처',' K-콘텐츠' 등, 지역별로 맞춤형 메시지를 전하는 정책 집중형 일정도 잡았습니다.
김문수 후보도 '보수 텃밭' TK, PK 지역에 집중하며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달 12일)> "대한민국을 지켜낸 것이 바로 우리 낙동강 전선 아닙니까!"
출발이 늦은 만큼 압축적인 '강행군'을 펼쳤는데, 경기지사 재임 시절의 실적을 내세울 수 있는 지역을 중점 공략하기도 했습니다.
역전을 꿈꾸며 '캐스팅보트' 충청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이준석 후보, 자신의 주요 지지층이 모인 곳 위주로 방문하는 '선택과 집중' 동선을 짰습니다.
트레이드 마크인 '학식먹자' 행사와 번화가 유세를 통해 MZ세대, 젊은 직장인과 스킨십을 이어갔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지난달 28일)> "기성 정치인들과 기성 정당과 다른 길을 이준석과 개혁신당이 걷고 있는 것입니다."
비수도권 중에서는 광주에 공을 들이며, '정치 교체'를 위한 지역 간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또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유세 첫날 고공농성 중인 노동자를 만나는 등 선명한 '노동자 우선'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정혜진]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대선 #유세 #선거운동 #권영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효인(hijang@yna.co.kr)
대선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밤낮 없이 전국 곳곳을 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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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의 '발'을 따라가면 선거 전략이 보인다고 하는데요.
지난 22일간의 발자취를, 장효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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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간 이어진 유세 열전. 그 시작과 끝은 어디였을까요?
'계엄 극복'을 내세운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출발해 여의도 공원에서 유세의 막을 내리며 정권 교체 의지를 다졌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상인들이 모인 서울 가락시장에서 시작해, 마지막에는 직장인이 많은 서울시청 앞에서 경제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포문을 열고, '보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끝을 맺었습니다.
세 후보가 가장 오래 머문 곳, 단연 수도권입니다.
'최대 표밭'이자 중도층, 부동층이 많은 수도권 표심을 얻으면 대선에서 승리한다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재명 후보는 특히 험지로 꼽히는 영남 지역에도 힘을 쏟으며 외연 확장을 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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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달 13일)> "재명이는 경북 안동 출신인데 왜 ‘우리가 남이가’, ‘재매이가 남이가’ 소리는 안 해주는 겁니까!"
'이순신 호국벨트'라는 이름 아래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로지르며 통합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K-반도체', 'K-컬처',' K-콘텐츠' 등, 지역별로 맞춤형 메시지를 전하는 정책 집중형 일정도 잡았습니다.
김문수 후보도 '보수 텃밭' TK, PK 지역에 집중하며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달 12일)> "대한민국을 지켜낸 것이 바로 우리 낙동강 전선 아닙니까!"
출발이 늦은 만큼 압축적인 '강행군'을 펼쳤는데, 경기지사 재임 시절의 실적을 내세울 수 있는 지역을 중점 공략하기도 했습니다.
역전을 꿈꾸며 '캐스팅보트' 충청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이준석 후보, 자신의 주요 지지층이 모인 곳 위주로 방문하는 '선택과 집중' 동선을 짰습니다.
트레이드 마크인 '학식먹자' 행사와 번화가 유세를 통해 MZ세대, 젊은 직장인과 스킨십을 이어갔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지난달 28일)> "기성 정치인들과 기성 정당과 다른 길을 이준석과 개혁신당이 걷고 있는 것입니다."
비수도권 중에서는 광주에 공을 들이며, '정치 교체'를 위한 지역 간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또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유세 첫날 고공농성 중인 노동자를 만나는 등 선명한 '노동자 우선'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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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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