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에도, 후보들의 발언을 둘러싼 거친 공방이 끊임없이 펼쳐졌습니다.
대선 레이스를 뜨겁게 달궜던 후보들의 말말말, 문승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이른바 '호텔경제학'과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은 선거전 초반 정치권에서 주된 공방의 소재가 됐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달 16일)> "이 동네에 들어온 돈 아무것도 없는데, 동네에 어쨌든 거래가 쫙 일어난 거죠. 이게 경제죠."
이 후보는 유세장에서 즉흥 연설을 자주 하는데, 이 때문에 논란이 되는 발언도 섞여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달 20일)> "표정도 보고 반응도 보고 그렇게 얘기해야 진짜 소통이 되잖아요. 약간 실수하더라도 여러분이 커버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송파 유세 중 같은 당 배현진 의원을 '미스 가락시장'이라고 표현해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주의 깊지 못했다"고 사과했습니다.
강원 속초시 유세에선 자신의 딸을 자랑하려다 타인의 가정사를 소재로 삼아 또 한 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달 31일)> "이건희 회장 딸도 결혼, 자기 좋아하는 사람 반대하니까 그만 중간에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마지막 대선 TV토론에서 다른 후보를 향해 공세를 펼 목적으로 여성 신체에 대한 폭력적인 표현을 재현했다가, '여성 혐오'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지난달 30일)> "국민들께서 생각하는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그 부분에 대해 굉장히 죄송하게 생각한다…"
대선 후보 당사자가 아닌 주변 사람들의 '말실수'로 후보들이 곤혹스러워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가 노조를 "과격하고 못생겼다"고 표현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설난영 / 김문수 후보 배우자(소셜미디어 X '카운터스', 지난달 1일)> "일반 사람들이 생각할 때 노조는 아주 과격하고, 세고, 못생기고…"
진보 진영 논객인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설 여사를 향해 비하 발언을 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유시민 /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Youtube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지난달 28일)> "그런 남자(김문수 후보)와의 혼인을 통해서 내가 조금 더 고양되었고 그렇게 느낄 수 있겠죠."
개혁신당 함익병 공동선대위원장은 지귀연 부장판사의 '유흥업소 술 접대' 의혹과 관련해 "50대 이상 남성이라면 룸살롱에 간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가 당 내부에서도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영상편집 함성웅]
#대통령선거 #대선후보 #입리스크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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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제21대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에도, 후보들의 발언을 둘러싼 거친 공방이 끊임없이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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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레이스를 뜨겁게 달궜던 후보들의 말말말, 문승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이른바 '호텔경제학'과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은 선거전 초반 정치권에서 주된 공방의 소재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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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달 16일)> "이 동네에 들어온 돈 아무것도 없는데, 동네에 어쨌든 거래가 쫙 일어난 거죠. 이게 경제죠."
이 후보는 유세장에서 즉흥 연설을 자주 하는데, 이 때문에 논란이 되는 발언도 섞여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달 20일)> "표정도 보고 반응도 보고 그렇게 얘기해야 진짜 소통이 되잖아요. 약간 실수하더라도 여러분이 커버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송파 유세 중 같은 당 배현진 의원을 '미스 가락시장'이라고 표현해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주의 깊지 못했다"고 사과했습니다.
강원 속초시 유세에선 자신의 딸을 자랑하려다 타인의 가정사를 소재로 삼아 또 한 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달 31일)> "이건희 회장 딸도 결혼, 자기 좋아하는 사람 반대하니까 그만 중간에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마지막 대선 TV토론에서 다른 후보를 향해 공세를 펼 목적으로 여성 신체에 대한 폭력적인 표현을 재현했다가, '여성 혐오'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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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지난달 30일)> "국민들께서 생각하는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그 부분에 대해 굉장히 죄송하게 생각한다…"
대선 후보 당사자가 아닌 주변 사람들의 '말실수'로 후보들이 곤혹스러워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가 노조를 "과격하고 못생겼다"고 표현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설난영 / 김문수 후보 배우자(소셜미디어 X '카운터스', 지난달 1일)> "일반 사람들이 생각할 때 노조는 아주 과격하고, 세고, 못생기고…"
진보 진영 논객인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설 여사를 향해 비하 발언을 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유시민 /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Youtube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지난달 28일)> "그런 남자(김문수 후보)와의 혼인을 통해서 내가 조금 더 고양되었고 그렇게 느낄 수 있겠죠."
개혁신당 함익병 공동선대위원장은 지귀연 부장판사의 '유흥업소 술 접대' 의혹과 관련해 "50대 이상 남성이라면 룸살롱에 간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가 당 내부에서도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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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 #대선후보 #입리스크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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