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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진도항 인근 해상에 승용차가 추락해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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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차에 탔던 40대 가장이 긴급체포 됐는데요.

경찰은 남성이 직접 차를 몰고 아내와 두 아들을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예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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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전남 진도항 앞바다에 빠진 승용차 한 대가 인양됩니다.

어젯밤 8시 7분쯤, 이 차 안에서 40대 어머니와 고등학생 두 아들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발견됐습니다.

학생이 연락되지 않는다는 교사의 신고로 수사가 시작됐고, CCTV에는 하루 전인 지난 1일 새벽 1시 10분쯤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차량이 발견된 당시 운전석은 비어 있었는데, 경찰은 함께 차에 탄 일가족이 더 있던 것으로 보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사건 발생 44시간 만인 어제 오후 9시 10분쯤, 경찰은 광주 시내에서 40대 아버지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는 가족들을 차에 태운 채 진도항 바다로 돌진해 숨지게 한 뒤 홀로 빠져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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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이후엔 신고나 구호 조치도 하지 않았고, 진도에서 광주까지 달아나며 지인에게 차편을 지원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며 살인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A 씨의 이동을 도운 지인에 대해서도 범인 도피 혐의가 있는지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영상편집 나지연]

#추락 #일가족살해 #살인혐의 #차량돌진 #진도항 #바다 #범인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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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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