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 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시작된지 4시간 반 가량 지나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 투표소마다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먼저 서울 지역 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들어보겠습니다.
정호진 기자.
[기자]
네. 서울 목5동제1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다소 소강 상태이지만, 투표소 입구부터 시작된 줄이 아랫층까지 이어질 만큼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는데요.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윤형선/서울 양천구> "제 투표가 나라의 국정을 운영하는 데에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오전 9시 기준 서울 본투표율은 8.5%로 투표 시작 3시간 만에 70만명 넘는 서울시민들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지역 유권자는 약 828만명으로 경기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데요.
지난주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약 280만 명 넘는 유권자가 참여해 34.28%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해 전국 평균과 비슷했습니다.
남은 545만여명의 유권자들이 본투표에서 얼마나 투표소로 나올지 주목됩니다.
저녁 6시까지 진행됐던 사전투표와 달리 오늘 본투표는 저녁 8시까지 진행됩니다.
이번 대선은 대통령 파면으로 인한 보궐선거이기 때문인데요.
사전투표는 전국 어디서나 가능했던 반면, 오늘 본투표는 본인의 주민등록지,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가 가능합니다.
서울에는 2,260곳의 투표소가 마련됐습니다.
투표소는 각 가정에 배송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표하러 가실 때에는 사전투표 때와 마찬가지로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꼭 챙겨야 합니다.
지난 사전투표 당시 기표된 투표용지를 촬영하거나, 이를 SNS에 올린 사례가 적발됐는데요.
만일 인증샷을 찍으려면 촬영은 투표소 밖에서 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목5동제1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앵커]
부산 투표소 모습도 살펴보겠습니다.
앞선 이틀간의 사전 투표에서 부산은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는데요.
본투표인 오늘 유권자들이 대거 참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고휘훈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부산진구청에 마련된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투표소를 방문하는 유권자는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특히 오전에 유권자가 집중됐는데요.
투표 소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영애/부산시 부산진구> "일찍 찍고 볼일 보기 위해서 왔습니다. 그리고 일찍 찍으면 마음이 편하잖아요."
오전 10시 기준, 부산 지역 투표율은 12.5%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있었던 이틀간의 사전투표에서 부산시민 87만 명이 투표에 참여해 사전투표율은 30.37%로 집계됐는데요.
전국 평균(34.74%)에 미치지 못했고, 20대 대선(34.25%)과 비교해 봤을 때도 낮은 결과입니다.
전국으로 살펴봐도 대구(25.63%)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이기도 했습니다.
평일 이틀 동안 사전투표가 치러졌기 때문에 투표율이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50%대에 달하는 사전투표율을 보였던 광주 전남 전북과는 다른 양상입니다.
앞선 부산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중 특정 후보가 큰 우위를 차지하는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는데요.
전통적으로 보수 세가 강했던 부산에선 보기 힘든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사전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보수층들이 본투표에서 강한 결집력을 보여준 사례가 있는 만큼 투표 결과를 쉽게 예단할 순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앵커]
충북에서도 오늘 새벽부터 일제히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매번 선거마다 민심의 풍향계라고 불렸던 충북인데요.
이번 선거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투표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천재상 기자.
[기자]
네, 저는 청주 방서동 체육회관에 마련된 투표소에 나와있습니다.
충북에서도 오늘 새벽부터 본격적인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유권자들은 투표소 밖까지 길게 줄을 서기도 했는데요.
어린 아이를 데리고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와 고령의 유권자들이 함께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기준 충북의 투표율은 14.4%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 투표율 13.5% 보다 1%포인트 가량 높은 수준입니다.
지역 최고 투표율은 단양군 16.8%, 최저 투표율은 음성군 13.3%로 나타났습니다.
충북 지역의 선거인 수는 137만9142명으로 확정됐는데요.
이번 21대 조기 대선을 맞아 유권자들의 관심이 큰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지역 투표율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그 어느 때 보다도 충북 민심의 향방이 주목되고 있는데요.
충청권은 역대 선거마다 민심의 풍향계 또는 바로미터라고 불려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충북의 표심은 '족집게'로 알려졌습니다.
직선제 부활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충북에서 승리한 후보가 최종 당선의 기쁨까지 거머쥐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8번의 선거 동안 단 한번도 전체 결과와 다르지 않은 표심을 보인 광역 단체는 충북이 유일합니다.
충북 유권자들은 지난 20대 대선에서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50.6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45.12%의 지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충북 지역을 '민심의 압축판'으로 부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충북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주 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현장연결 최승아 이용준 박지용]
#사전투표 #청주 #충북 #부산 #대통령선거 #이재명 #김문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호진(hojeans@yna.co.kr)
고휘훈(take5@yna.co.kr)
천재상(genius@yna.co.kr)
제 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시작된지 4시간 반 가량 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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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 투표소마다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먼저 서울 지역 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들어보겠습니다.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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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서울 목5동제1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다소 소강 상태이지만, 투표소 입구부터 시작된 줄이 아랫층까지 이어질 만큼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는데요.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윤형선/서울 양천구> "제 투표가 나라의 국정을 운영하는 데에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오전 9시 기준 서울 본투표율은 8.5%로 투표 시작 3시간 만에 70만명 넘는 서울시민들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지역 유권자는 약 828만명으로 경기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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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약 280만 명 넘는 유권자가 참여해 34.28%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해 전국 평균과 비슷했습니다.
남은 545만여명의 유권자들이 본투표에서 얼마나 투표소로 나올지 주목됩니다.
저녁 6시까지 진행됐던 사전투표와 달리 오늘 본투표는 저녁 8시까지 진행됩니다.
이번 대선은 대통령 파면으로 인한 보궐선거이기 때문인데요.
사전투표는 전국 어디서나 가능했던 반면, 오늘 본투표는 본인의 주민등록지,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가 가능합니다.
서울에는 2,260곳의 투표소가 마련됐습니다.
투표소는 각 가정에 배송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표하러 가실 때에는 사전투표 때와 마찬가지로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꼭 챙겨야 합니다.
지난 사전투표 당시 기표된 투표용지를 촬영하거나, 이를 SNS에 올린 사례가 적발됐는데요.
만일 인증샷을 찍으려면 촬영은 투표소 밖에서 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목5동제1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앵커]
부산 투표소 모습도 살펴보겠습니다.
앞선 이틀간의 사전 투표에서 부산은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는데요.
본투표인 오늘 유권자들이 대거 참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고휘훈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부산진구청에 마련된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투표소를 방문하는 유권자는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특히 오전에 유권자가 집중됐는데요.
투표 소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영애/부산시 부산진구> "일찍 찍고 볼일 보기 위해서 왔습니다. 그리고 일찍 찍으면 마음이 편하잖아요."
오전 10시 기준, 부산 지역 투표율은 12.5%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있었던 이틀간의 사전투표에서 부산시민 87만 명이 투표에 참여해 사전투표율은 30.37%로 집계됐는데요.
전국 평균(34.74%)에 미치지 못했고, 20대 대선(34.25%)과 비교해 봤을 때도 낮은 결과입니다.
전국으로 살펴봐도 대구(25.63%)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이기도 했습니다.
평일 이틀 동안 사전투표가 치러졌기 때문에 투표율이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50%대에 달하는 사전투표율을 보였던 광주 전남 전북과는 다른 양상입니다.
앞선 부산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중 특정 후보가 큰 우위를 차지하는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는데요.
전통적으로 보수 세가 강했던 부산에선 보기 힘든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사전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보수층들이 본투표에서 강한 결집력을 보여준 사례가 있는 만큼 투표 결과를 쉽게 예단할 순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앵커]
충북에서도 오늘 새벽부터 일제히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매번 선거마다 민심의 풍향계라고 불렸던 충북인데요.
이번 선거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투표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천재상 기자.
[기자]
네, 저는 청주 방서동 체육회관에 마련된 투표소에 나와있습니다.
충북에서도 오늘 새벽부터 본격적인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유권자들은 투표소 밖까지 길게 줄을 서기도 했는데요.
어린 아이를 데리고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와 고령의 유권자들이 함께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기준 충북의 투표율은 14.4%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 투표율 13.5% 보다 1%포인트 가량 높은 수준입니다.
지역 최고 투표율은 단양군 16.8%, 최저 투표율은 음성군 13.3%로 나타났습니다.
충북 지역의 선거인 수는 137만9142명으로 확정됐는데요.
이번 21대 조기 대선을 맞아 유권자들의 관심이 큰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지역 투표율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그 어느 때 보다도 충북 민심의 향방이 주목되고 있는데요.
충청권은 역대 선거마다 민심의 풍향계 또는 바로미터라고 불려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충북의 표심은 '족집게'로 알려졌습니다.
직선제 부활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충북에서 승리한 후보가 최종 당선의 기쁨까지 거머쥐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8번의 선거 동안 단 한번도 전체 결과와 다르지 않은 표심을 보인 광역 단체는 충북이 유일합니다.
충북 유권자들은 지난 20대 대선에서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50.6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45.12%의 지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충북 지역을 '민심의 압축판'으로 부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충북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주 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현장연결 최승아 이용준 박지용]
#사전투표 #청주 #충북 #부산 #대통령선거 #이재명 #김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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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
고휘훈(take5@yna.co.kr)
천재상(geni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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