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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대선 본투표가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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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일) 밤 늦게까지 한 표를 호소했던 후보들, 오늘은 오랜만에 자택에 머물며 선거 판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각 당 선거상황실 연결해보겠습니다.

먼저 민주당으로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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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 기자,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민주당 상황실에 나와있습니다.

어제(2일)로 공식 선거운동이 끝났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3일)도 SNS로 투표 참여를 당부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재명 후보 역시 오늘(3일) 오전 SNS를 통해 "오늘의 한 표는 삶을 살리는 투표"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직접적인 선거운동이 불가능한 만큼,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메시지 위주였는데요.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위대한 국민께서 엄중하고 단호하게 심판해줄 것을 믿는다"고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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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는 오후 7시 반쯤 이곳에 모여 출구조사 발표 생중계를 함께 시청하고, 새벽까지 개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인데요.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에도 이 후보의 지지율 우위가 이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라디오에 출연해 "양측의 결집은 예상했다"면서도 "이전과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어젯밤(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이 후보의 피날레 유세에는 주최 측 추산 5만 명의 지지자들이 응원봉을 들고 모였는데요.

이 후보는 "빛의 혁명이 시작된 이곳에서 빛의 혁명을 완수할 것"이라며 이번 대선을 국민의힘과의 대결이 아닌, '내란 세력'과의 대결이라고 거듭 규정했습니다.

대통령이 된다면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건 기본이고, 경제를 살리는 일부터 시작하겠다고 공언했는데요.

"앞으로 주가조작을 하면 피해자들이 괴로워하는 수십 배만큼 감옥에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며 주식시장 정상화와 상법 개정의 강한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피날레 유세를 마치고 국민에게 큰절을 올린 이 후보는 자정까지 유튜브 라이브로 막판까지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늘(3일)은 별도 일정을 잡지 않고 인천 계양구 자택에 머무르며 개표 상황을 지켜볼 예졍입니다.

당선인 윤곽이 나오면 자택을 나와 이곳 국회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상황실에서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 개표상황실로 가보겠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방탄 독재'를 막아야 한다며 한 표를 호소해 왔죠.

청렴과 경제를 키워드로 차별화를 꾀하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역전하겠다고 자신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개표상황실 나와 있습니다.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이곳 개표 상황실에서 김문수 후보 측이 예상하는 이번 대선 판세 전해드리겠습니다.

김문수 캠프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이른바 '깜깜이' 기간에 추격세가 본격화했다며, 판이 뒤집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가족 논란이나 유시민 작가의 설난영 여사 비하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대구·경북에서 투표율 80%, 득표율 80%를 넘기는 것이 목표라고 했습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서 본투표율를 많이 올리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구상입니다.

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찍으려던 유권자들이 '사표 방지 심리'로 결국 김 후보 쪽으로 돌아서거나, '샤이 보수'가 결집하는 시나리오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SNS를 통해 "괴물 총통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했습니다.

이어 "투표하면 자유가 이기고 미래를 지킨다"며 지지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김문수 후보는 '청렴'을 내세워 이재명 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파도 파도 미담, '파파미'라는 말을 만들어 호감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고, 경기지사 때 성과를 띄우며 중도층과 부동층의 마음을 잡으려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선 "대통령이 되면 자신의 모든 범죄를 없애고 재판을 중단하겠다는 '괴물 방탄 독재'를 용서할 수 있느냐"고 했고요.

'민주주의 혁명', '경제 혁명'을 이루자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사전 투표를 마친 김문수 후보는 서울 관악구 자택에 머물며 투개표 상황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당선인 윤곽이 나오면 이곳 개표상황실로 이동합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는 투표가 끝날 때쯤 상황실에 모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함정태 이정우]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이재명 #김문수 #투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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