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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전국 1만 4295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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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서울 지역 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김도헌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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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제1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다가오면서 유권자들이 점점 몰려드는 분위기인데요.

오후 1시부터는 사전투표율이 합산되는 만큼 오후 투표율이 관심입니다.

투표소를 찾은 한 시민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꼭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유권자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이현우·이선경 / 서울 영등포구>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 꼭 참여해서… 세계 제일 초강국이 되어서…경제만 좀 신경 쓰면 초강국으로 가는 길이 머지 않아 앞에 있지 않을까."

오후 12시 기준 서울 본투표율은 21.9%로 투표 시작 6시간 만에 180만 명 넘는 서울 시민들이 투표소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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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유권자는 약 830만 명인데요.

사전투표를 마친 인원을 제외하면 오늘 최대 545만 명이 투표를 하게 됩니다.

오늘 본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는데요.

이번 대선이 보궐선거이기 때문입니다.

사전투표는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었지만, 오늘 본투표는 본인의 주민등록지 내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가 가능합니다.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꼭 챙겨야합니다.

투표 열기가 뜨거운 만큼 '인증 사진' 찍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투표 인증샷은 투표소 밖에서만 찍을 수 있다는 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최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또, 기표를 잘못하거나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경우에도 투표용지를 다시 받을 수 없으니 신중하게 투표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문래동 제1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앵커]

호남 지역 투표소 분위기도 살펴보겠습니다.

광주와 전남은 사전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는데요.

최종 투표율은 얼마가 될지 관심입니다.

광주지역 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광주 첨단 다목적체육관에 마련된 첨단2동 제10투표소입니다.

투표소에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함께 투표소를 찾은 가족부터 생애 첫 투표를 한 고등학생, 어르신까지 다양한 계층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습니다.

새내기 유권자의 목소리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김나윤 / 광주 비아고 3학년> "처음 투표하는 건데 주권을 처음으로 행사할 수 있는 거라서 설레기도 했고, 지금까지 계속 기다려왔던 투표라서 기대가 많이 됐습니다. 차별 없이 다양한 사람들에게 좋은 나라를 만들어주실 수 있는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광주는 모두 357곳의 투표소에서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사전투표를 제외한 낮 12시 현재 본투표율은 광주가 16.3%, 전남이 1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앞서 사전투표에서 유권자 절반 이상이 투표를 했기 때문인데요.

사전투표율은 전남이 56.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광주는 52.12%로 전국에서 세 번째를 기록했습니다.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선거가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오늘 오후 8시까지 진행되는 본투표를 합산한 최종 투표율도 관심인데요,

지난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은 광주와 전남이 각각 81%를 넘기며 나란히 1위와 2위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은 광주에서 90% 이상 몰표를, 국민의힘은 또다시 두 자릿수 득표율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광주 시민들의 선택이 최종 결과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첨단2동 제10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앵커]

제주지역 투표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제21대 대선에서 사전투표 열기가 뜨거웠던 지역이기도 했는데요.

오늘 본투표 분위기는 어떤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나영 기자

[기자]

네, 투표소가 마련된 이도초등학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제주지역은 지난달 있었던 사전투표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투표 열기가 뜨거웠는 데요.

오늘 본투표에서도 사전 투표의 열기가 이어질 지 주목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투표는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제주지역 선거인 수는 총 56만여 명.

도내 230곳의 투표소에서 투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낮 12시 기준 제주지역 투표율은 21.2%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전국 평균을 다소 밑도는 수치입니다.

제주는 그간 사전투표 참여는 활발하지만, 본투표 참여는 상대적으로 낮은 양상을 보여왔는데요,

실제 지난 20대 대선 당시,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33.78%로 높았지만, 전체 투표율은 72.6%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19대 대선에 이어 두 번째 연속 전국 최저 투표율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사전투표에선 20만 명에 육박하는 유권자가 참여하며, 역대 최고인 35.11%를 기록했는데요,

이 열기가 본투표까지 이어질 수 있을 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또 다른 관심사는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라 불리던 제주의 표심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을 지 여부입니다.

직선제 이후 일곱 차례 대선에서 제주에서 1위를 한 후보가 모두 대통령에 올랐지만, 지난 20대 대선에서 이 공식이 처음으로 깨졌는데요.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에 치러지는 이번 대선에서 제주의 표심이 어느 곳으로 흐를 지 주목됩니다.

오늘 제주에서는 사전투표에 참여한 뒤 본투표에 재차 투표하려던 유권자 2명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공직선거법은 이와 같은 이중 투표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데요.

제주도선관위는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현장연결 윤제환 이승안 서충원]

#서울 #대선 #투표 #본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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