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출구조사 결과는 선거 당일 가장 주목받는 순간이지만, 그 정확성을 두고 항상 논란이 존재합니다.
출구조사는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떠날 때 선택을 묻는 조사로, 결국 개표 결과를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오늘의 출구조사 결과는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 실제 개표와 얼마나 차이가 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출구조사 결과와 그 신뢰성에 대해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최아영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최아영 아나운서]
오늘 유권자들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탄핵으로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개표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지만 잠시 뒤 주요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됩니다.
실제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만큼 개표 결과를 가늠할 중요한 지표지만, 예측은 예측일 뿐 실제와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정확도와 신뢰성은 늘 관심의 대상이죠. 출구조사, 과연 이번엔 얼마
나 맞을까요.
지난 선거 사례부터 짚어보겠습니다
1년 전에 치러진 22대 총선에서는 주요 지역구에서 출구조사와 실제 당락이 엇갈리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출구조사 발표 직후 '범야권 200석' 시나리오가 제기됐지만 결과는 달랐습니다.
민주당이 단독 과반으로 원내 1당을 차지하긴 했지만 출구조사 예측과는 사뭇 달랐죠.
민주당이 175석, 국민의힘은 108석, 나머지는 무소속이나 군소 정당이 차지했는데요.
출구조사보다 민주당이 덜 얻고, 국민의힘은 더 얻은 셈입니다.
특히 여야가 주요 격전지로 꼽았던 선거구의 결과가 주로 뒤집혔습니다.
출구조사에서는 서울 동작을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류삼영 민주당 후보에게 4.6%p 차이로 뒤처진다는 결과가 나왔죠.
그러나 개표 결과는달랐습니다.
나경원 후보가 54.01%로 8.03%p 차로 따돌리며 당선이 됐는데요.
당시 나 후보는 당선을 확정 짓고 “출구조사 보고 다들 어디 갔다 왔냐 그러는데 용궁 갔다 왔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죠.
그렇다면 왜 이런 차이가 생겼을까요?
중요한 변수 중 하나는 바로 사전투표율입니다.
지난 총선 사전투표율은 31.28%를 기록했는데요.
즉 세 명 중 한 명은 미리 투표했다는 겁니다.
출구조사는 당일 투표자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이 차이가 예측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인데요.
그 외에도 부동층의 막판 변수와 응답 거부율, 예측이 어려운 격전지 민심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출구조사 결과와 실제 개표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반면 과거 대선에서는 출구조사의 결과가 어느 정도 맞아떨어졌습니다.
보시면 16대 대선 노무현 전 대통령부터 17대 이명박, 18대 박근혜, 제19대 문재인, 20대 윤석열 전 대통령까지, 5차례 연속 출구조사 1위 후보가 실제로 당선까지 이어졌고, 예측과 실제 결과간의 차이도 크지 않았습니다.
최근 사례를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실시된 제19대 대선 출구조사에서는 당시 문재인 후보 41.4%, 홍준표 후보 23.3%, 안철수 후보 21.8%로 집계됐습니다.
실제 개표 결과는 어땠을까요?
각각 41.1%, 24.0%, 21.4%였습니다.
모두 0.3~0.7%p, 오차범위 내에서 적중했습니다.
초박빙이었던 때는 어땠는지 한 번 볼까요?
2022년 치러진 20대 대선에서는 사전투표율이 무려 36.93%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출구조사 결과는 상당히 정확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윤석열 후보 48.4%, 이재명 후보 47.8%로 조사됐는데 실제 결과는 각각 48.6%, 47.8%였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득표율은 약 0.2%p 차이밖에 나지 않았고,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심지어 소수점 첫 자릿수까지 정확하게 맞혔습니다.
출구조사는 변화하는 민심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으로 실시되는 선거인 만큼 세대와 지역, 성별에 따라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습니다.
투표 종료를 10여분 앞둔 지금 이 시각! 전국의 투표소에서는 마지막 투표가 한창일 텐데요.
저희 연합뉴스tv는 지금부터 개표 상황, 지역별 판세, 그리고 주요 변수 분석까지 전문가 패널들과 함께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치열했던 선거전, 그 마지막 순간에 누가 웃을지 잠시 뒤 이어질 개표방송에서 계속해서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출구조사 분석 리포트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혜선(youstina@yna.co.kr)
출구조사 결과는 선거 당일 가장 주목받는 순간이지만, 그 정확성을 두고 항상 논란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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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는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떠날 때 선택을 묻는 조사로, 결국 개표 결과를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오늘의 출구조사 결과는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 실제 개표와 얼마나 차이가 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출구조사 결과와 그 신뢰성에 대해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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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영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최아영 아나운서]
오늘 유권자들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탄핵으로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개표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지만 잠시 뒤 주요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됩니다.
실제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만큼 개표 결과를 가늠할 중요한 지표지만, 예측은 예측일 뿐 실제와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정확도와 신뢰성은 늘 관심의 대상이죠. 출구조사, 과연 이번엔 얼마
나 맞을까요.
지난 선거 사례부터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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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에 치러진 22대 총선에서는 주요 지역구에서 출구조사와 실제 당락이 엇갈리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출구조사 발표 직후 '범야권 200석' 시나리오가 제기됐지만 결과는 달랐습니다.
민주당이 단독 과반으로 원내 1당을 차지하긴 했지만 출구조사 예측과는 사뭇 달랐죠.
민주당이 175석, 국민의힘은 108석, 나머지는 무소속이나 군소 정당이 차지했는데요.
출구조사보다 민주당이 덜 얻고, 국민의힘은 더 얻은 셈입니다.
특히 여야가 주요 격전지로 꼽았던 선거구의 결과가 주로 뒤집혔습니다.
출구조사에서는 서울 동작을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류삼영 민주당 후보에게 4.6%p 차이로 뒤처진다는 결과가 나왔죠.
그러나 개표 결과는달랐습니다.
나경원 후보가 54.01%로 8.03%p 차로 따돌리며 당선이 됐는데요.
당시 나 후보는 당선을 확정 짓고 “출구조사 보고 다들 어디 갔다 왔냐 그러는데 용궁 갔다 왔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죠.
그렇다면 왜 이런 차이가 생겼을까요?
중요한 변수 중 하나는 바로 사전투표율입니다.
지난 총선 사전투표율은 31.28%를 기록했는데요.
즉 세 명 중 한 명은 미리 투표했다는 겁니다.
출구조사는 당일 투표자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이 차이가 예측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인데요.
그 외에도 부동층의 막판 변수와 응답 거부율, 예측이 어려운 격전지 민심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출구조사 결과와 실제 개표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반면 과거 대선에서는 출구조사의 결과가 어느 정도 맞아떨어졌습니다.
보시면 16대 대선 노무현 전 대통령부터 17대 이명박, 18대 박근혜, 제19대 문재인, 20대 윤석열 전 대통령까지, 5차례 연속 출구조사 1위 후보가 실제로 당선까지 이어졌고, 예측과 실제 결과간의 차이도 크지 않았습니다.
최근 사례를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실시된 제19대 대선 출구조사에서는 당시 문재인 후보 41.4%, 홍준표 후보 23.3%, 안철수 후보 21.8%로 집계됐습니다.
실제 개표 결과는 어땠을까요?
각각 41.1%, 24.0%, 21.4%였습니다.
모두 0.3~0.7%p, 오차범위 내에서 적중했습니다.
초박빙이었던 때는 어땠는지 한 번 볼까요?
2022년 치러진 20대 대선에서는 사전투표율이 무려 36.93%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출구조사 결과는 상당히 정확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윤석열 후보 48.4%, 이재명 후보 47.8%로 조사됐는데 실제 결과는 각각 48.6%, 47.8%였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득표율은 약 0.2%p 차이밖에 나지 않았고,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심지어 소수점 첫 자릿수까지 정확하게 맞혔습니다.
출구조사는 변화하는 민심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으로 실시되는 선거인 만큼 세대와 지역, 성별에 따라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습니다.
투표 종료를 10여분 앞둔 지금 이 시각! 전국의 투표소에서는 마지막 투표가 한창일 텐데요.
저희 연합뉴스tv는 지금부터 개표 상황, 지역별 판세, 그리고 주요 변수 분석까지 전문가 패널들과 함께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치열했던 선거전, 그 마지막 순간에 누가 웃을지 잠시 뒤 이어질 개표방송에서 계속해서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출구조사 분석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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