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 개표소 상황도 보겠습니다.

울산의 93만 4천 유권자 중 80.1%가 투표에 참여했고 15대 대선 이후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울산 지역 개표소에도 투표함이 속속 도착하면서 본격적인 개표 작업에 들어갔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전동흔 기자.

[기자]

네. 저는 울산 남구 문수 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본투표가 마감된 오후 8시 이후, 호송 차량에서 내린 투표함이 개표소로 들어왔습니다.

개표가 시작돼 체육관에 놓인 수십 개의 테이블에 앉은 개표 사무원들이 손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울산 지역 투표율은 80.1%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79.4%보다 0.7%p 높았고, 15대 대선 이후 울산 대선 투표율 중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울산 시민들의 선택은 잠시 후 개표를 통해 확인될 예정입니다.

이제 개표 절차를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개표소에 도착한 투표함을 열어 투표지를 유·무선 네트워크가 차단된 투표지 분류기로 옮깁니다.

이 분류기가 자동으로 후보자별 투표지를 나누면, 개표 사무원이 육안으로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육안으로 1차 확인된 투표지는 심사 계수기를 통해 다른 후보의 표나 무효표가 섞여 있는지 검토합니다.

분류기에서 재확인 대상으로 분류된 표는 개표 사무원이 직접 유·무효 여부를 판정합니다.

이후 구·시군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이 각 후보의 득표수와 유·무효표를 확인하고, 개표 상황표를 작성해 결과를 공식 발표하게 됩니다.

이번 대선은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치러진 조기 선거로, 투표 시간이 통상보다 2시간 연장됐습니다.

이에 따라 개표 시작 시각도 2시간 늦어졌는데요.

과거 19대와 20대 대선을 기준으로 보면 개표 시작 후 약 3시간이 지나면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나, 자정 무렵이면 당락이 가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울산 남구 문수 체육관 개표소에서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김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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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흔(ea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