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1대 대선에서 승리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첫 날을 어떻게 보낼까요.

인수위 없이 곧바로 취임하는 만큼, 국군 통수권 이양으로 공식 업무에 돌입할 전망인데요.

새 대통령의 첫날, 배규빈 기자가 미리 짚어보았습니다.

[기자]

중앙선관위의 당선인 의결과 함께 즉시 21대 대통령으로서의 임기를 시작하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

첫 행보는 국군 통수권을 이양받고 합참의장에게 주요 안보 상황을 보고 받는 일정이 될 전망입니다.

이어서 현충원 참배에 나설 예정입니다.

관례적으로 역대 대통령들은 취임 첫 외부 일정을 서울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시작했는데 이번에도 첫 공개 행보가 현충원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후 국회에서 취임 선서에 나섭니다.

조기대선으로 인수위 없이 임기가 시작되는 만큼, 별도의 취임식 행사 없이 약식으로 취임 선서와 취임사 발표만 진행됩니다.

이 당선인은 취임사를 통해 새 정부 정책 기조와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취임 선서 이후엔 국회의장, 여야 정당 대표와 환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정식 취임 행사는 7월 17일 제헌식 기념식과 함께 치러지는데, 명칭은 '취임식'이 아닌 '임명식'으로 정해졌습니다.

새 대통령의 취임을 기념하는 자리가 아니라 국민이 대통령을 임명한 것임을 기념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또 대한민국의 헌법이 공포된 날, 헌법 정신을 되새기고 헌정질서를 굳건히 수호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미도 담겼습니다.

오늘 취임 선서를 마친 뒤에는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첫 출근해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핵심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초대 총리에는 김민석 최고위원이, 비서실장엔 3선의 강훈식 의원이 낙점된 것으로 정해졌습니다.

또 용산 집무실에서 '1호 결재안'에 서명을 하고, 주요국 인사나 사절단을 접견하거나 통화할 것으로도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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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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