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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용산 대통령실이 새 대통령을 맞기 위한 준비에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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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본관 앞의 봉황기도 다시 올라갔습니다.

대통령실은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새 정부가 출범하는 만큼, 분주한 하루가 예상되는데요.

용산 대통령실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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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 나와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오랫동안 고요하던 이곳에서, 이른 아침부터 분주함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우선 오전 7시 반쯤 봉황기가 다시 게양됐습니다.

지난 4월 4일, 윤 전 대통령 파면 직후 내려갔던 '대통령의 상징'이 복원된 겁니다.

몇달 간 굳게 닫혀있던 청사 내부 브리핑룸도 다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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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대통령실 청사 건물 전면에 걸려 있던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은 철거됐습니다.

이번에는 인수위 없이 바로 새 정부가 출범하기 때문에, 오늘(4일) 대통령실은 오가는 사람들로 분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 전 대통령 시절 근무했던 직원 대부분은 이미 이달 초쯤 면직 처리된 상태입니다.

고위 참모들도 이미 대통령실을 떠났거나, 오늘 자로 면직 처리됐습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어제(3일) SNS를 통해 "용산 대통령실을 떠나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왔다"고 짧은 소회를 전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인사들이 들어오기 전까지, 꼭 필요한 부서의 실무 직원들만 자리를 지키다가 인수인계를 마치고 퇴청할 계획입니다.

[앵커]

장 기자, 이 대통령은 이전부터 청와대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잖아요.

'용산 시대'는 곧 저무는 겁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르면 석 달 안에 청와대를 고쳐 다시 돌아가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당선 직후 대통령 업무를 시작하는 만큼, 일단은 용산 대통령실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선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출퇴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이 쓰던 한남동 관저가 수리되는 대로 바로 입주하기로 했는데, 이후 삼청동 총리 공관 등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대통령경호처는 이미 이 대통령 전담 경호대를 편성해, 국가 원수에 걸맞은 경호를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에게는 방탄차와 호위 차량이 제공되고, 대통령의 가족까지 경호 대상에 포함됩니다.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군 통수권은 선관위가 '당선인 결정'을 선언한 오전 6시 21분을 기점으로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오전 11시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할 계획입니다.

이후 용산 집무실로 이동해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 주요 인선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이 대통령이 서명할 '1호 결재안'은 무엇인지, 어떤 주요국 인사와 가장 먼저 통화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현장연결 윤제환]

#용산대통령실 #대통령실 #이재명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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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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