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개시와 함께 대통령으로서의 업무에 돌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국회 오픈 스튜디오 연결해 보겠습니다.
성승환 기자.
[성승환 기자]
네, 국회 오픈 스튜디오입니다.
뒤로 보이는 것처럼 국회 본관에는 '제21대 대통령 취임'이라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이 대통령의 임기 첫 날 상황, 정치부 박현우 기자와 전해드리겠습니다.
박 기자, 이 대통령의 임기가 오늘 오전 공식적으로 개시 됐죠.
[박현우 기자]
그렇습니다.
아침 일찍 중앙선관위가 '당선인 결정위윈회'를 열어 이 대통령의 당선을 의결하면서, 오전 6시 21분부터 이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성승환 기자]
대통령 궐위로 인해 치러졌던 선거라, '인수위' 기간 없이 임기가 시작된건데, 합참의장과 통화해 보고를 받는 등 곧바로 업무에 돌입했죠.
[박현우 기자]
네, '국군통수권자'인 이 대통령은 임기 개시 뒤 가장 먼저, 김명수 합참의장의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통화에서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지난해 비상계엄때 군장병들이 부당한 명령에 소극 대응한 것은 잘한 일이었다는 말도 건넸습니다.
[성승환 기자]
조금 전 보신 것처럼 이 대통령은 현충원 참배를 위해 인천 사저를 나섰습니다.
취임을 축하하는 주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는데요, 현충원을 참배한 이 대통령은 방명록에는 '함께 사는 세상',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국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라고 썼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전 중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할 예정이죠?
[박현우 기자]
네, 이 대통령은 국회에서 5부요인과 국무위원,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선서'를 진행합니다.
이후에는 국회의장, 여·야 정당 대표와 환담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상의 취임식의 경우에는 뒤로 보이는 국회 잔디 광장에서, 외부 인사들이 대규모로 참석하는 가운데 이뤄지는데, 오늘은 군악·의장대 행진, 예포 발사 같은 절차들이 생략될 것으로 보입니다.
[성승환 기자]
대신 이 대통령은 다음달 제헌절에 '임명식'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죠.
새 대통령의 '취임'을 기념하는 것이 아닌, 국민이 대통령을 임명한다는 의미를 담은 행사라고요.
[박현우 기자]
네, 헌법을 공포한 날인 제헌절에, 헌법정신을 되새기고 헌정질서를 굳건히 수호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도 함께 부각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성승환 기자]
취임 선서 행사에서 이뤄질 대통령으로서의 첫 '공개 발언'에도 이목이 쏠리는데, 그에 앞서 오늘 새벽 당선이 확정된 뒤 이뤄진 여의도 연설을 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박현우 기자]
네, 이 대통령은 다섯 가지를 약속했는데, 첫번째는 '내란 극복'이었습니다.
두번째로는 경제와 민생 회복을 약속했는데요,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다짐과 함께 평화롭고 공존하는 안정된 한반도를 만들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성승환 기자]
네, 이 대통령은 대선 기간 '통합' 의지가 담긴 빨간색과 파란색이 섞인 운동화를 신고 곳곳을 누비며 '통합'을 약속했었잖아요.
'통합' 관련한 내용도 연설에 담겨있었을 것으로 보이네요.
[박현우 기자]
네, 마지막 다섯번째로는 남녀, 지역, 노소, 장애인과 비장애인, 기업가와 노동자가 편을 갈라서 증오하고 혐오하고 대결하게 하지 않겠다면서 '억강부약의 대동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성승환 기자]
이맘때면, 정치부 기자들이 가장 열심히 취재하고, 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부분이, 새 정부의 인선이지 않습니까.
특히, 인수위 없이 바로 임기가 시작되면서 국무총리 등 내각과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에 대한 하마평이 나오는 상황인데요, 총리로는 김민석 의원이 거론되죠.
[박현우 기자]
네, 이 대통령은 대선 기간 집권 시 인선 기준으로 자신이 아닌 국민에 대한 충직함, 유능함, 청렴함을 꼽았는데요,
총리로는 '전략통'이자 4선인 김민석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대통령실 비서실장에는 강훈식 의원을, 정책실장에는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낙점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성승환 기자]
오늘 아침 개표까지 모두 마무리 된 선거 관련 상황도 짚어보죠.
'총 득표수' 기준으로 따졌을 땐 1,728만7,513표를 얻으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새로 썼죠.
[박현우 기자]
네, 이 대통령 득표율은 49.42%로 집계됐는데, 득표수 기준으로는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까지 역대 가장 많은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아 당선된 대통령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습니다.
[성승환 기자]
지역별로는 광주와 전남북 등, 호남 지역에서 모두 8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를 포함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모두 앞섰고요, 선거 때마다 '캐스팅 보트'라고 불리는 충청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1위를 기록했죠.
반면 영남과 강원권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는데, 국민의힘 분위기는 어떤가요?
[박현우 기자]
네, 김문수 후보가 41.15%의 득표율로 2위를 기록했는데, 이번 대선과 마찬가지로 탄핵 뒤 치러졌던 19대 대선 때를 떠올려 보면 나름 선전했다고 평가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김 후보는 어제 '승복 연설'을 통해 "뜨거운 성원을 잊지 않겠다", "후보로 선출해주고 함께 뛰어준 당원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성승환 기자]
국민의힘 내부에서 당 쇄신과 재건 등 요구가 분출할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오늘 국민의힘은 특별한 일정은 잡혀있지 않군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을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오전 SNS를 통해 "사욕에 가득 찬 이익집단으로 변질됐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한 것"이라며 "노년층과 유튜브에만 의존하는 그 이익집단은 미래가 없다"고 당을 강하게 비판했네요.
개혁신당 상황은 어떤가요?
[박현우 기자]
네, 이준석 후보는 목표치였던 '두자릿수' 득표율에 미치지 못한 최종 득표율 8.34%를 기록했습니다.
이 후보의 경우에는 어제 출구조사 발표 뒤 당개표 상황실에서 이번 선거의 결과와 책임은 모두 자신의 몫이며, 선거 과정에서 잘했던 것과 못했던 것을 잘 분석해서 1년 뒤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이 한 단계 약진할 수 있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성승환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 인수위 없이 곧바로 국정 운영에 들어가게 됐는데요.
취임선서 등 관련 소식 등은 다음 시간에 보다 자세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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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우(hwp@yna.co.kr)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개시와 함께 대통령으로서의 업무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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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오늘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국회 오픈 스튜디오 연결해 보겠습니다.
성승환 기자.
[성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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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국회 오픈 스튜디오입니다.
뒤로 보이는 것처럼 국회 본관에는 '제21대 대통령 취임'이라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이 대통령의 임기 첫 날 상황, 정치부 박현우 기자와 전해드리겠습니다.
박 기자, 이 대통령의 임기가 오늘 오전 공식적으로 개시 됐죠.
[박현우 기자]
그렇습니다.
아침 일찍 중앙선관위가 '당선인 결정위윈회'를 열어 이 대통령의 당선을 의결하면서, 오전 6시 21분부터 이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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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환 기자]
대통령 궐위로 인해 치러졌던 선거라, '인수위' 기간 없이 임기가 시작된건데, 합참의장과 통화해 보고를 받는 등 곧바로 업무에 돌입했죠.
[박현우 기자]
네, '국군통수권자'인 이 대통령은 임기 개시 뒤 가장 먼저, 김명수 합참의장의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통화에서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지난해 비상계엄때 군장병들이 부당한 명령에 소극 대응한 것은 잘한 일이었다는 말도 건넸습니다.
[성승환 기자]
조금 전 보신 것처럼 이 대통령은 현충원 참배를 위해 인천 사저를 나섰습니다.
취임을 축하하는 주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는데요, 현충원을 참배한 이 대통령은 방명록에는 '함께 사는 세상',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국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라고 썼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전 중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할 예정이죠?
[박현우 기자]
네, 이 대통령은 국회에서 5부요인과 국무위원,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선서'를 진행합니다.
이후에는 국회의장, 여·야 정당 대표와 환담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상의 취임식의 경우에는 뒤로 보이는 국회 잔디 광장에서, 외부 인사들이 대규모로 참석하는 가운데 이뤄지는데, 오늘은 군악·의장대 행진, 예포 발사 같은 절차들이 생략될 것으로 보입니다.
[성승환 기자]
대신 이 대통령은 다음달 제헌절에 '임명식'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죠.
새 대통령의 '취임'을 기념하는 것이 아닌, 국민이 대통령을 임명한다는 의미를 담은 행사라고요.
[박현우 기자]
네, 헌법을 공포한 날인 제헌절에, 헌법정신을 되새기고 헌정질서를 굳건히 수호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도 함께 부각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성승환 기자]
취임 선서 행사에서 이뤄질 대통령으로서의 첫 '공개 발언'에도 이목이 쏠리는데, 그에 앞서 오늘 새벽 당선이 확정된 뒤 이뤄진 여의도 연설을 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박현우 기자]
네, 이 대통령은 다섯 가지를 약속했는데, 첫번째는 '내란 극복'이었습니다.
두번째로는 경제와 민생 회복을 약속했는데요,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다짐과 함께 평화롭고 공존하는 안정된 한반도를 만들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성승환 기자]
네, 이 대통령은 대선 기간 '통합' 의지가 담긴 빨간색과 파란색이 섞인 운동화를 신고 곳곳을 누비며 '통합'을 약속했었잖아요.
'통합' 관련한 내용도 연설에 담겨있었을 것으로 보이네요.
[박현우 기자]
네, 마지막 다섯번째로는 남녀, 지역, 노소, 장애인과 비장애인, 기업가와 노동자가 편을 갈라서 증오하고 혐오하고 대결하게 하지 않겠다면서 '억강부약의 대동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성승환 기자]
이맘때면, 정치부 기자들이 가장 열심히 취재하고, 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부분이, 새 정부의 인선이지 않습니까.
특히, 인수위 없이 바로 임기가 시작되면서 국무총리 등 내각과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에 대한 하마평이 나오는 상황인데요, 총리로는 김민석 의원이 거론되죠.
[박현우 기자]
네, 이 대통령은 대선 기간 집권 시 인선 기준으로 자신이 아닌 국민에 대한 충직함, 유능함, 청렴함을 꼽았는데요,
총리로는 '전략통'이자 4선인 김민석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대통령실 비서실장에는 강훈식 의원을, 정책실장에는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낙점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성승환 기자]
오늘 아침 개표까지 모두 마무리 된 선거 관련 상황도 짚어보죠.
'총 득표수' 기준으로 따졌을 땐 1,728만7,513표를 얻으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새로 썼죠.
[박현우 기자]
네, 이 대통령 득표율은 49.42%로 집계됐는데, 득표수 기준으로는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까지 역대 가장 많은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아 당선된 대통령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습니다.
[성승환 기자]
지역별로는 광주와 전남북 등, 호남 지역에서 모두 8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를 포함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모두 앞섰고요, 선거 때마다 '캐스팅 보트'라고 불리는 충청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1위를 기록했죠.
반면 영남과 강원권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는데, 국민의힘 분위기는 어떤가요?
[박현우 기자]
네, 김문수 후보가 41.15%의 득표율로 2위를 기록했는데, 이번 대선과 마찬가지로 탄핵 뒤 치러졌던 19대 대선 때를 떠올려 보면 나름 선전했다고 평가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김 후보는 어제 '승복 연설'을 통해 "뜨거운 성원을 잊지 않겠다", "후보로 선출해주고 함께 뛰어준 당원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성승환 기자]
국민의힘 내부에서 당 쇄신과 재건 등 요구가 분출할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오늘 국민의힘은 특별한 일정은 잡혀있지 않군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을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오전 SNS를 통해 "사욕에 가득 찬 이익집단으로 변질됐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한 것"이라며 "노년층과 유튜브에만 의존하는 그 이익집단은 미래가 없다"고 당을 강하게 비판했네요.
개혁신당 상황은 어떤가요?
[박현우 기자]
네, 이준석 후보는 목표치였던 '두자릿수' 득표율에 미치지 못한 최종 득표율 8.34%를 기록했습니다.
이 후보의 경우에는 어제 출구조사 발표 뒤 당개표 상황실에서 이번 선거의 결과와 책임은 모두 자신의 몫이며, 선거 과정에서 잘했던 것과 못했던 것을 잘 분석해서 1년 뒤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이 한 단계 약진할 수 있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성승환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 인수위 없이 곧바로 국정 운영에 들어가게 됐는데요.
취임선서 등 관련 소식 등은 다음 시간에 보다 자세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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