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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를 상향하면서, 국내 철강 산업이 또다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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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철강산업 중심지인 포항의 피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포항시는 국가차원의 긴급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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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두 배 인상하는 포고문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철강업계는 물론, 철강산업 도시인 포항도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위기감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이강덕 / 포항시장> "철강산업이 잘못되면 그 하나만 잘못되는 게 아니고 우리가 수십 년을 고생하면서 만들어온 제조업 강국. 제조업 강국의 기반이 무너지는 겁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 모두 철강에 전폭적인 국가 지원을 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특별법을 제정해 법적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에서도 철강산업 보호와 육성은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대선기간 '수소·철강·신소재 특화지구 조성'과 '포항 철강산업 위기 극복 특별 대응'을 공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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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포항시장> "일반 기업체가 그냥 만드는 게 아니고 이건 국가 전략산업이다. 이렇게 해서 각종 R&D(연구개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포항시는 다른 주요 철강산업 도시들과 연대해, 여야를 넘어 정치권과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한 입법과 예산 확보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철강산업 #관셰 #포항시

[영상편집 함성웅]

[화면제공 경북 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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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daegu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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