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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미국의 관세 압박에 맞닥뜨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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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간으로 오늘(4일) 오후 1시부터 미국에 수출하는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가 50%로 적용되며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배진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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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가 기존 25%에서 50%로 두 배 높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문에 "인상된 관세는 미국의 철강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것을 더욱 효과적으로 차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 31일)> "이제 아무도 빠져나가지 못할 겁니다. 우리는 관세를 25%에서 50%로 올릴 겁니다. 두 배죠. 이건 허점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지난해 한국의 전체 철강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한 비중은 약 13%.

특히 미국엔 고품질 철강이 수출돼 금액을 기준으로 하면 가장 중요한 수출 시장으로 꼽힙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이미 대미 수출이 10%가량 줄어든 철강 업계는 비상 상황입니다.

<장상식/한국무역협회 무역통상연구원장> "앞으로는 일반 범용 제품 같은 경우에는 미국 내 수출이 더 어려워질 것 같고요. 철강 파생 상품들도 좀 악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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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대미 통상 현안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은 현재 2차 실무협의까지 진행됐고 양국이 희망 사항을 교환하고 본격적인 줄다리기 협상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일각에서는 새정부가 출범한만큼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톱다운식 의사 결정을 할 가능성도 언급됩니다.

다음달 합의를 목표로 진행 중인 한미 통상 협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취재 임예성]

[영상편집 박은준]

[그래픽 방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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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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