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식기에 돌입한 프로농구 구단들이 팀 재판 짜기에 한창입니다.
FA 최대어 허훈, 김선형 선수등 간판스타들이 새 둥지를 틀었고, 과거 농구대잔치 세대 주역들이 다시 지휘봉을 잡아 라이벌 구도를 만들어 눈길을 끄는데요.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남자 프로농구 스토브리그에선 구단 프랜차이즈 선수들의 이동이 두드러졌습니다.
FA 최대어 허훈은 친형 허웅이 있는 KCC 유니폼을 입으며 11년 만에 한솥밥을 먹게 됐습니다.
허훈의 원소속팀 kt는 바로 다음날 SK에서만 15년을 뛴 김선형 영입 소식을 전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두 구단은 하루 차이로 기자회견을 열며 신경전도 펼쳤습니다.
<허훈/부산 KCC 이지스(지난달 29일)> "종합적인 게 다 갖춰졌을 때 우승이라는 걸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KCC 이적을) 결정했습니다. 우승 반지 하나 없이 은퇴하는 건 정말 저는 서러울 것 같고…"
<김선형/수원 kt 소닉붐(지난달 30일)> "(문경은 감독에게) 제일 큰 선물은 우승인 것 같고요. 다시 재회를 하게 됐는데 그때의 마음가짐으로 kt에서 시작하게 되어 기대가 너무 큽니다."
스타 플레이어들만큼이나 1990년대 농구대잔치 시절을 풍미한 이상민, 문경은, 전희철, 조상현 감독의 코트 밖 맞대결 역시 농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상민/부산 KCC 이지스(지난달 28일)> "선수로서 코치로서 감독으로서 그리고 제 인생 농구의 마지막 목표가 감독으로서 더 우승을 하고 싶은 게 개인적인 꿈이거든요."
<문경은/수원 kt 소닉붐 감독(지난달 30일)> "같은 시대에 같이 농구를 했었고, 감독으로서 만나게 됐는데 쉽지 않을거야. 준비 열심히 해서 서로 맞붙도록 하자."
스타들의 이동으로 보상선수 지명의 시간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KCC는 kt의 보상 선수 지명에 대비해 오는 6일까지 허훈을 제외한 보호선수 3명을 정해야합니다.
허웅, 송교창, 최준용, 이승현등 리그 최고 스타들을 망라한 '슈퍼팀'을 구성한 KCC로선 누굴 보호선수로 묶어야 할지 고심이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
복잡한 수싸움 속에 농구판이 또 한번 출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우채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신현정(hyunspirit@yna.co.kr)
휴식기에 돌입한 프로농구 구단들이 팀 재판 짜기에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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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허훈, 김선형 선수등 간판스타들이 새 둥지를 틀었고, 과거 농구대잔치 세대 주역들이 다시 지휘봉을 잡아 라이벌 구도를 만들어 눈길을 끄는데요.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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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남자 프로농구 스토브리그에선 구단 프랜차이즈 선수들의 이동이 두드러졌습니다.
FA 최대어 허훈은 친형 허웅이 있는 KCC 유니폼을 입으며 11년 만에 한솥밥을 먹게 됐습니다.
허훈의 원소속팀 kt는 바로 다음날 SK에서만 15년을 뛴 김선형 영입 소식을 전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두 구단은 하루 차이로 기자회견을 열며 신경전도 펼쳤습니다.
<허훈/부산 KCC 이지스(지난달 29일)> "종합적인 게 다 갖춰졌을 때 우승이라는 걸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KCC 이적을) 결정했습니다. 우승 반지 하나 없이 은퇴하는 건 정말 저는 서러울 것 같고…"
<김선형/수원 kt 소닉붐(지난달 30일)> "(문경은 감독에게) 제일 큰 선물은 우승인 것 같고요. 다시 재회를 하게 됐는데 그때의 마음가짐으로 kt에서 시작하게 되어 기대가 너무 큽니다."
스타 플레이어들만큼이나 1990년대 농구대잔치 시절을 풍미한 이상민, 문경은, 전희철, 조상현 감독의 코트 밖 맞대결 역시 농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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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부산 KCC 이지스(지난달 28일)> "선수로서 코치로서 감독으로서 그리고 제 인생 농구의 마지막 목표가 감독으로서 더 우승을 하고 싶은 게 개인적인 꿈이거든요."
<문경은/수원 kt 소닉붐 감독(지난달 30일)> "같은 시대에 같이 농구를 했었고, 감독으로서 만나게 됐는데 쉽지 않을거야. 준비 열심히 해서 서로 맞붙도록 하자."
스타들의 이동으로 보상선수 지명의 시간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KCC는 kt의 보상 선수 지명에 대비해 오는 6일까지 허훈을 제외한 보호선수 3명을 정해야합니다.
허웅, 송교창, 최준용, 이승현등 리그 최고 스타들을 망라한 '슈퍼팀'을 구성한 KCC로선 누굴 보호선수로 묶어야 할지 고심이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
복잡한 수싸움 속에 농구판이 또 한번 출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우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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