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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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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없이 정권이 출범한 터라 첫 국무회의는 윤석열 정부의 각료들과 함께 진행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부처별 주요 현안 보고를 받으면서, 이재명 정부 체제 정비시간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해 주요 내용과 분위기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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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국무회의를 마쳤습니다.

인수위 없이 당선 즉시 취임한 터라, 국무회의는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국무위원들과 함께 진행했는데요.

이를 의식한 듯 이 대통령도 "좀 어색하지요?"라고 운을 뗀 뒤, "우리는 다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업무를 하는 대리인들이니까 국민을 중심에 두고 현재 우리가 할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무위원들에게 "여러분들이 어색할 수 있긴 하지만 국민에게 위임 받은 일을 하는 것이고, 공직에 있는 기간만큼은 각자 해야 할 최선을 다하면 될 것 같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4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등의 지명을 시작으로 내각 구성을 시작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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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를 '체제 정비'라 표현하면서, "체제 정비에 상당한 시간 필요한데, 우리 국민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고생한다"며 "최대한 그 시간을 줄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내각 구성과 인선에 속도를 내 '이재명 내각 1기'를 최대한 빨리 완성하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되는 대목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여러분들이 가진 권한과 책임도 한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며 "각 부처 단위로 현안들 체크를 다 해보고 싶다"고 밝힌 뒤, 최선을 다해달라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번 국무회의에는 참석 대상 부처와 위원회 수장 대부분이 나왔고, 장관이 공석인 부처에서는 차관이 대신 참석했습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진숙 방통위원장 등도 국무위원 자격으로 자리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어제 임명된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등이 배석했습니다.

한편, 대통령경호처는 이재명 정부 국정기조에 따른 '열린 경호, 낮은 경호' 방침을 경호 활동에 적용해 대통령 모터케이드, 차량 행렬 운용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이 대통령은 황인권 신임 대통령경호처장 인선을 발표하면서 "대통령 출퇴근 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 좋겠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따라 대통령경호처는 모터케이드 차량 종류를 변경하고, 차량 대형 길이와 교통 통제 구간을 최소화해 "대통령 출퇴근 시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대통령 #국무회의 #장관 #주재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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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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